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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초딩때 수술 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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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귀 한쪽이 잘 안들리는 상태로 태어났음 (아예 안들리는건 아니고 좀 먹먹한 느낌으로 들림) 이거떄문에 지금까지 수술을 3번했는데 첫번째가 초4였나 3이었을떄임 이때는 입원자체가 처음이라서 개떨리고 링거도 불편했음 그리고 입원 다음날 수술에 들어가는데 진짜 그날 얼마나 떨렸는지 ㅋㅋㅋㅋ 수술 들가기전에 움직이는 침대에 속옷 다 벗은채로 겉옷에 가운같은거 입고 누워서 엘베타고 수술실로 이동하는데 그때 진짜 ㅈㄴ 떨렸음ㅋㅋㅋ 마취는 진짜 효과 지렸음 어쩄든 그대로 수술이 끝났고 본인은 회복실에서 거의 무의식 상태로 깨서 병실로 옮겨짐 근데 귀쪽을 건드리는 수술이라서 존오ㅗ온오ㅗㄴ나 어지러웠음;;; 이거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은 의자 앉아서 100번정도 돌면 비슷함(해봤거든) 진짜 일어나기도 힘들어서 머리 한쪽으로만 가누기도 힘들어서 간신히 머리 중앙(근데 자꾸 어지러워서 머리가 양쪽으로 왔다갔다 함)에 두고 자려고 했음 근데 이게 수술하기 전에 침같은 타액 나오지 말라고 멀 넣거든? 이거때문에 입이 ㅈㄴ 말라서 잠도 안왔음ㅋㅋㅋㅋ 심지어 그날 저녁까지 금식해야해서 물도 못마셨음;;; 이날 저녁까지 버티는거 진짜 그때 체감상으로 10시간은 지나는것 같았음;; 개고통 그렇게 간신히 버티다가 꿀같은 저녁을 먹음 하... 진짜 금식 풀리면 돼지처럼 처먹어야지 했는데 겨우 밥 넘어가더라ㅋㅋㅋㅋ 그렇게 병실에서 뻐기다가 링거로 항생제를 놔줬음 근데 이게 그때 느끼기론 진짜 혈관에 바늘 집어넣고 이리저리 쑤시는 느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아프더라 그리고 그대로 항생제 계속 들어가는데 링거 있는 손목부분이 엄청 뻐근하고 아파서 손목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대로 ㅈㄴ아픈체로 잤음 ㅠ

그리고 이때 귀부분에 살을 붙였는데 그게 허벅지살이었거든? 그래서 허벅지에 살 없는부분 매일 소독해야 하는데 진짜 개개개ㅐㄱ개아프더라 씨@ㅂ 허벅지살이 무슨 스팸마냥 잘라져있고 거기에 구멍같은거 좀 나있어서 소독할때마다 거기서 피나옴

그리고 그 수술할때가 겨울이었는데 귀에 물 들어가면 안되서 눈오는날에 딴애들 다 나가서 놀때 혼자 찐따마냥 반에서 앉아있었음..ㅠㅠ


두번째부터는 이미 한번 해봐서 그런지 좀 편해지더라 ㅋㅋ 여유롭게 책도 가져가고 하니까 그나마 시간 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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