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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도전 마스터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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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21-10-21.mp4_20190813_214923.934.jpg 사람들은 성장해 가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목표가 생긴다 그리그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도전을 한다 나에게도 여러가지 목표가 있었지만 이토록 미치면서 까지 이루고 싶던 목표가없었다.

이건 나의 도전기 이다.

마스터 티어를 달성하고자 3년을 투자했다. 이렇게만 보면 게임에 미친사람 같지만 사실 맞다. 그렇다고해서 현실에서의 할 일을 미루며 게임만 한것은 아니다.

아무튼 고등학교 1학년때 다이아를 처음 달성하고 재대로 된 목표를 가지게 된건 고등학교 2학년때였던거 같다.

그때도 쓰레쉬로 영상을 올렸을 때 였는데 지금과 다르게 꾸준히 영상도 올렸었다. 그러다 롤큐 대표분인 홍성화 대표님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지금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크리에이터에 대한 게시글이였다.

그 게시글에 나는 댓글로 어떻게 하면 잘 되는지를 물어봤던것 같다. 다른건 다 기억이 안났지만 이것만은 확실하게 기억을 한다. 대표님이 그 분야의 최고가 되라고 하셨다.

답변을 듣자마자 그냥 그 순간 멍때렸던것 같았다. 그러던 순간에 내 머리에서 한 의문이 들었다. 내가 이 영상을 올리는데 내 주제에 이런 영상을 올리면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수준이 될까? 라는 문구가 머리에 빙빙 돌았다.

그 순간 부터 영상도 잘 안올리고 랭크에 집착이 갔던것 같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도전 목표를 확실하게 새웠다. 마스터는 찍고 영상을 만들자고

이때는 몰랐다 내 인생중 가장 긴 도전 이였을지는

그렇게 18살 시즌7때 도전을 시작했다. 다이아 하위권에서 상위권까지 계속 왔다갔다 했었다. 그 과정속에서 욕과 남탓 그리고 어..음.. 많이 울었던거 같다 뭐 게임가지고 우는놈이 있냐 할 수 있겠지만 지금보면 옛날부터 나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힘든시기가 중학교 때 부터 한번에 터져서 정신상태가 매우 안좋았던거 같다. 이 시기에 노네임드라는 클랜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클랜원들한테 정말 고맙고 미안한 마음 밖에 없는거 같다. 내가 찡찡거리는거나 안 좋은 말같은걸 많이 했는데 다 받아주면서 내 걱정이나 고민거리를 많이 풀어준거같다. 특히 승준이 그리고 실력 향상에는 엘람이하고 상경이가 도움을 많이줬고 내전이나 스크림을 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그렇게 시즌7에는 1200판정도를 하고 다이아2로 마감했다.

19살 시즌8에는 현실에 좀 부딪혔던거 같다. 딱히 이때는 시즌7때와 다른게 거의 없었지만 더이상 애들한테 민폐끼치기 싫고 인간관계가 지겨워져 클랜을 없앴고 더욱 더 확실히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잠수를 탔다 주변에 지인들이 유명해지는것을 보면서 나도 롤 티어보다는 영상에 좀 더 신경을 써볼걸 이라는 후회와 동시에 더 힘들었던것은 친구들이 내가 점수를 못올릴때마다 내 좌절을 바라는 모습이 제일 지옥같았다. 하지만 난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 내 머릿속에는 오로지 목표를 이뤄서 당당하게 내가 하고싶은걸 하는 모습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으니까 끝내 시즌8도 다이아2로 마감했다.

20살 시즌9 모든일을 정리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았던거 같다. 지금 언급하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작년에는 데스티니 형한테 운영면을 많이 물어봐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판단하는 수준이 올랐던거 같다. 덕분에 프로분들의 개인화면을 보면서 많이 배우는것도 있었고 연구도 진짜 많이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한분인데 첼리필터님 그리고 갭님한테 질문도 많이하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 지는 날에는 내가 뭘 못했는지 생각해보고 다음에는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지 잘한 날에는 내가 잘했던걸 계속 생각하면서 다음에도 이렇게 하자 라는것

계속 하다 어느세 다이아1 계정이 두개였고 형주형과 어느때와 다름없이 듀오를 하던 날처럼 게임을 하다보니 마스터를 찍었고 마스터의 문장이 내 모니터에 뛰어지는 순간 처음에는 당황과 성취감이 몰려오면서 흥분했던거 같다. 계속 내가 해냈다를 말 반복하다 그 동안 노력했던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맺혔다 이제 나는 내 목표를 이뤘으니 다음 목표로 다시 움직일때가 온것같다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아 맞다. 형주형 우람 선생님 고맙고 앞으로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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