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맛있는 맛 일지라도 지키지 않으면 극혐이 될 것 같은 세가지를 골라봤다.

1.온도 : 음식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온도가 존제한다.

뜨거운 냉면, 차가운 삼계탕 이런 극단적인 예시가 아니라

밥먹는 중간중간 떠먹는 국은 조금 식어있기에 따뜻한 밥을 미지근한 국에 말아먹을시 엄청 맛있어진다 .  이 느낌을 다시 느끼기 위해 밥통에 밥과 냄비에 국을 바로 떠서 말아버리면 방금 먹었던 감동을 느낄수 없다.

2.색감 : 여기서 색감은 음식의 색이 아닌 색의 조화를 말한다.

생각해보자 짙은갈색의 표면을 가지고있는 소고기를 반으로 갈랐을때 붉은빛을 띄는 안심의 속을 군침이 도는건 당연한법

색감은 일단 음식을 먹기 전에 그 음식의 맛을 대략 판단해준다. 민트초코를 싫어하지만 민트초코의 색 배합은 매우 뛰어나다. 이때문에 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치약아이스크림을 먹은 충격에 아직도 민트초코를 극도록 혐오한다.

3.식감 : 어렵지않다 바삭한건 바삭해야하고 꼬독한건 꼬독해야한다.

이걸 느낀것중 하나가 버블티의 펄 을 먹고나서였다.

쫀쫀하고 탱탱해야할 펄이 물렁하고 질퍽거렸을때 진짜 기분 엄청 나빴다. 이때부터 바삭하지 않은 튀김이나, 질퍽거리는 볶음밥등 음식의 어울리지 않는 식감을 가진다는건 이제 이해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