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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정글러에 대한 고찰 - 현재의 OP정글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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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말>

인벤에 올리고 싶지만 레벨이 안 되서 못올리네요.(사실 어디다가 올려야되는지도 모르겠는 1인) 아무나 인벤 레벨 10이상이신 분은 링크 걸어주시고 올리셔도 됩니다.

골4와 골5 왔다가는 골레기이지만 이래도 시즌 3 때부터 해왔던 유저로서 롤에 대한 이해도는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 르렝카처럼 임팩트 있는 OP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게임을 좌지우지하는 OP인 갈엘자(갈리오, 엘리스, 자크)에 관하여, 특히 자크엘리스에 관하여 분석하고, 다른 정글들이 등장하기 위한 여건에 대하여 얘기해볼 생각이고, 2부작 또는 3부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론>

최근 메타는 초반을 무조건 이기고 그걸 바탕으로 끊임없는 스노볼링을 굴려 승리를 쟁취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 메타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정글러가 초반 라인전 단계를 어떻게 풀어주냐에 따라 흐름이 많이 바뀌게 된다. 정글러가 초반에 얻은 킬 포인트를 바탕으로 스노볼링이 돌아가기 때문에 스프링 단계 때 나오던 왕귀형 정글러, 솔랭에서는 총든마이로도 불리는 그브는 쓸게 없을 때 쓰는 픽이 되어버렸다. 현재 가장 많이 나오는 정글러들을 나열해 본다면 일단 거의 픽밴율 100퍼센트에 달하는 자크와 엘리스 (이자식들은 너프가 시급하다), 그라가스, 리 신, 렉사이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녀석들의 공통점을 이야기해보자면 초반단계에서의 정글 내 기동성이 장난아니게 뛰어나다는 것이다. 즉 상대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거나, 벽을 뛰어넘는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크, 그라가스, 엘리스, 렉사이의 e 스킬은 벽을 넘을 수 있는 스킬 상대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는 기술이다. 거기에 cc기를 추가적으로 넣을 수 있어 일단 당하기만 한다면 최소 점멸은 빠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하지 않은 리신에 관하여 얘기하자면 리신은 일단 Q를 못맞춘다면 갱킹력은 확연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Q만 맞춘다면, CC기 이딴거 없이 그냥 상대를 때려잡는다고 볼 수 있다.


<현재 OP에 관한 분석>

비주류 정글러에 관한 고찰인데 왜 OP 얘기가 나오냐? 라고 하시는 분께 말씀들이자면 지금 정글러들을 확인해 보면 그라가스, 그브, 렉사이, 리신, 엘리스, 올라프, 자크, 카직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정글러들은 정말 고만고만한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이 최상위 자크, 엘리스를 좀 강하게 너프하고, 위에서 얘기한 다른 정글러는 조정하고, 안써져 있는 정글러들은 미미한 버프를 하면 금방 정글 챔프 다양성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얘기하였듯이, 너프가 시급한 두 챔피언은 위에서 얘기한 순간적인 접근기, CC기, 딜링기를 확연하게 보유하고 있다. 먼저 자크에 대하여 얘기를 해보자면 롤에서 존재하는 어떠한 챔피언중 3렙이 되는 순간에 둔화를 제외한 cc기를 2개를 보유하고 있는 챔피언은 노틸러스, 갈리오, 마오카이, 알리스타 밖에 없다. (필자는 노틸러스가 정글링 속도가 빨랐으면 역대 최고의 승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갈리오가 너프될 시 정글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자크가 갱킹에서 사용하는 스킬 순서는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자크는 갱킹을 갈시 필연적으로 e를 먼저 써 스턴을 넣는다. 설령 이것을 피하더라도 상대와의 거리는 가까워 진다. 그 순간에 q를 써 상대의 발목을 붙잡으며 스턴을 넣는다. 당연히 그 사이에 상대 라이너는 cc를 넣든 딜링을 하든 무엇이든 계속할테니 킬이 나올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와 반해 엘리스는 스킬만으로 본다면 자크와는 너무 다르다. 엘리스는 갱킹을 갈 시 e를 가장 먼저 사용한다는 것은 똑같지만 거미폼 e를 사용할지, 인간형 e를 먼저 사용할지는 순전히 플레이어의 판단에 달렸다. 인간형 e를 사용하여 스킬을 퍼붓고 점멸로 도망친 상대를 거미형 e로 추격할 것인지, 거미형 e로 먼저 달라붙어 딜링을 한 후 도망치는 상대에 e 고치를 맞출 것인지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폼 변환을 할 수 있는 챔프이다 보니 딜링으로 갱을 가는 리 신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는 면이 없다. 이 두 챔프를 비교해 본다면 자크는 갱갈 때의 선택지가 너무 적지만 확실한 갱킹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엘리스는 선택지가 많아 여러 상황에서 킬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두 챔피언 모두 갱에 적합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크는 초반단계의 무한 CC기에, 엘리스는 강력한 CC기 순간적인 딜링이 가능한 스킬셋으로 상대를 간단하게 스펠을 빼거나 제압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너프 방안 (지극히 개인적)

너프 방안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약화시켜야지 다른 약한 점을 부각시켜서는 상대하는 유저가 체감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지금 챔피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낮추는 방향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크 : Q를 맞춘 뒤 평타가 아니라 Q를 한번 더 눌러 Q가 미니언이나 챔피언에 맞아야지만 스턴 판정이 되게 한다. 스킬 사용시 체력 소모량 증가 젤리 먹을시 체력 회복량 증가

(중점 목표 : Q로 스턴 박기 어렵게 만들기)

 

엘리스 : 인간형 Q를 ‘논타겟화’ (아마 라이엇이라면), 인간형 w 추적기능 삭제, 새끼 거미 마릿수를 스킬 3번에 2마리로 조정(스킬 1번 쓰면 한 마리 생성, 그 후 2번을 더 써야 2마리 생성)

(중점 목표 : 정글링 피관리 어렵게, 딜 넣기 어려운 환경 만들기)


위에 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하여 얻어낸 생각입니다. 댓글로 부족한 점, 보충할 점 의견 달아 주시고 저는 그런 의견들을 반영해서 다음 주내로 ‘비주류 정글러에 관한 고찰’ 2편 ‘비주류 정글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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