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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들에게 하는 조언

자유4년 전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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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6평이 끝났군요. 지금 고3이든 내년에 고3이든 그런건 상관없으나 "나는 정시로 대학갈거야"라는 아이들에게 진심어린 충고하고싶네요.  우선 전 삼수해서 겨우 괜춘한 대학들어간 공대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본인이 멘탈이 진짜 강하고 정말 성실한 사람이 아닌 이상 정시만 노릴생각은 하지마세요.  정시는 열심히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얘기를 해볼게요. 저는 현역때 최고성적으로 상위0.18%까지 찍어본 나름 공부는 자신있던 학생이었습니다.  물론 내신은 신경안쓰느라 정시에만 올인했죠.  그해 수능은 저에겐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가장 자신있던 과목에서 6등급을 받았고 당연히 바로 재수를 했죠.  현역때도 새벽 두,세시까지 공부했지만, 재수때는 더지독하게 공부했습니다. 밥먹는 시간도 아까웠고, 화장실가는 것도 아까워서 물도 적게 마실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성적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대가를 치뤘죠.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동시에 왔습니다. 특히 공황장애는 저로 하여금 시험을 치루지못하게 했습니다. 시험을 볼때마다 공황장애가 왔거든요.  전국10등안에도 들어보고, 평균 상위0.08%였던 재수초반에 비해 수능성적은 말이안됐습니다  45564였고, 신한대라는 지방에 대학이 나오더군요.  여기서 여러분들께 하고싶은건 이말입니다. 노력하면 성적은 나옵니다. 네,당연하죠. 근데 공부가 재능이라는 말처럼 노력도 재능이 매우필요한 부분입니다.  자신이 감당할수 있는 노력의 한계라는게 있습니다. 그이상은 멘탈이 못 버티구요. 그러니 무작정 "열심히 하면 될거야"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이게 제가 정시에 올인하지 말라는 이유입니다. 인기글보니 저도 한마디 하고싶더군요. 수험생분들 힘내십쇼...!아직 반년이나 남았는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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