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첫 정글을 주포로 잡았을때는 컨트롤이 딸려서 1인분만 하자는 생각으로 탱정글을 갔다. 그때는 탱커만 해도 1인분은 하던 탱커가 강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탱정글로 쉽게 가도 승률은 좋았다. 람머스(w선마)(패시브가 방25%만큼 공격력증가이던시절) 노틸러스(w선마) 문도 말파이트 쉔 사이온 마오카이 같은 하드cc기를 걸기도 쉽지만 그만큼 딴딴해서 못해도1인분은 하는 챔피언들이기에 왠만해선 팀빨도 좀 탔지만 승률 60%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잠깐 전사형 정글러 같은 바이 리신도 했지만 한달정도 연습해보고 실력이 늘지 않아서 포기했다.
하지만 탱커가 대대적으로 너프를 먹고 탱챔의 너무 단조로운 싸움방식때문에 질려서 변화를 주기위해 암살자형 정글챔을 시작했다.
렝가가 첫번째였고 치도리신 부쉬은신가능시절카직스 신짜오(트포만 나오면 미쳐날뛰는) 유성헤카림 니달리 같은종류로 어떻게든 2초안에 상대를 조질 수 있는 그런 챔피언들을 했다.
장점은 킬을 적립할때마다 극한의 쾌락을 느꼈지만 단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해버린 상대들이 대처법을 찾자 암살각이 사라졌으며 이 쾌락도 너무 짧은 전투시간때문에 마치 조루처럼 훅 왔다 훅 꺼져버렸기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다음에 한게 RPG형 정글러
마이와 그브, 누누를 주로 했을때이며 접은이유는 후반가면 사기적인 면모도 있지만 (누누는 초중후반 W가 다 이니쉬걸기가 사기다) 재미가 없었다. 진짜 연습도 많이 했기에 그브W컨트롤로 암살자 역으로 죽이기같은것도 많이 했는데 그냥 내스타일이 아니었기에 한달 조금 더하고 아예 접었다. 누누만 지금와서도 W갱이 사기적이라서 한번씩 할 뿐 거의 하지 않는다. 누누덕에 운전방법도 깨우치고 운전실력도 많이 늘어서 사이온궁 운전도 이젠 잘한다.
그래서 네번째로 갈아탄 정글이 전사형 정글러
싸움시간이 꽤 길며 이겼을때의 쾌감이 쩔고 상남자스러운 싸움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그떄 쓴 주챔피언은 워윅 잭스 신짜오였고 나만의 정글루트와 싸움법 아이템들 연구가 제대로 됬으며 승률도 많이 떡상해서 이떄 티어가 쭉 수직상승 했다. 덕분에 플레 구경도 갔다왔다. 석달전까지만해도 이런 전사형 정글러로 계속 살았다.
하지만 이 정글도 오래하니까 질리더라.
그래서 재미를 다시 찾기 위해서 시작한게 이속형 정글러
가렌들고 포식자 정글하면서 놀고 누누가지고 눈덩이 굴리며 놀고 헤카림들고 교통사고내고 다니며 볼리베어들고 울부짖었으며 서폿걸릴땐 블리츠들고 이속올인(기동신 슈렐리아 영광 w키면 이속 800정도 된다) 겁주기 플레이로 실컷 웃으며 플레이 했다.
문제라면 이짓을 한달넘게 하니까 나만의 즐겜+승리를 위한 정글루트와 템트리가 완성되어버렸단 거다.
이건 중독성이 쩔어서 지금도 못끊고 가끔씩 빡칠때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플레이방식은 괴랄하지만 그래서 그런가 승률은 이상하게 60%정도로 잘나온다.
마지막으로 최근 시작한 이니쉬정글러
자르반 세주아니 울라프 자크 아무무 처럼 이니쉬 걸면 거의 확실하게 이니쉬가 걸리는 챔프를 시작했다. 장점은 어그로가 잘끌리기 때문에 한타에서 버티기만 하면 우리팀이 이길 확률이 훅 올라간다는 점이다. 단점은 전사형 챔피언처럼 1ㄷ1에서 강한면모를 보기 힘들며 암살자처럼 빠르게 죽일수도 없다. 덕분에 처음 잡고 할때는 적응하기 위해 고생좀 했지만 적응한 지금은 꽤나 높은 70%승률을 자랑한다.
심심해서 적어본 글이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