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처럼 크게 크게 운없는 놈이 아니라 매일 매일 그냥 재수가 없는 친구가 한명있음
1. 돈 좀 빌려줘... 친구들과 여행을 많이 가는 편인데 휴게소에서 있던 일임. 원래 우리는 술같은거나 밥먹을때 말고는 더치페이를 안하는 편이라 간식같은거 살때 서로 내가 살께하고 나중에 다 한번씩 돌아가면서 사는편임 이번에도 닭꼬치 사먹으려고하는데 이 친구가 내가 살게 하고 딱 카드를 내밀더니
삐빅 삐빅
오류가 나나봄. IC카드에 문제가 있는거 같기에 종업원이 카드를 이번에 긁었음. 근데 이번에도 안되는거임. 원래 IC라면 몰라도 긁으면 왠만해선 다되는데 안되니까 종업원이 이 카드 안되는데요. 하더라.
친구가 어.. 그거 발급받은지 얼마 안된건데..하더니 딱 돌아보면서
애들아 나 돈 좀 빌려줘...카드 이거 하나 들고옴.. 하더라
2. 동전이 싫어하는 남자 얘가 자판기에서 뭘 사먹으려 할때마다 꼭 일어나는 일인데 동전으로 사먹으려하면 꼭 동전 하나가 빠져나와 자판기 밑으로 굴러감. 그럼 아무렇지도 않게 원래 700원짜리 먹으려했으면 600원짜리 그냥 눌러서 먹음.
가끔 500원짜리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땐 딱 우리를 보면서 손바닥을 내밈
부주의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진짜 조심조심하면서 넣어본적이 있음. 그때 누군가 뒤에서 치고가가지고 다 떨어뜨린적도 있음.
난 옆에서 "와우" 한마디 해줌.
이거 말고도 종업원이 자리에 없어서 10분동안 기다리다 지쳐서 왔다는데 그 친구 나오자마자 종업원이 돌아가는거랑 게임할때마다 꼭 아다리 안맞는거랑 (롤로 예시를 들면 역갱치려고 대기했는데 안오는것 같아서 빠졌더니 빠진순간 갱들어오는 수준) 옆에서 축구하고있을때 지나가면 축구공 날라오는거랑 버스카드로 버스타려는데 잔액이 10원부족해서 못탄거랑 대학교 과제제출 도중 갑자기 인터넷 날아가서 로딩중이었던 과제 완벽히 사라진거 쯤 됨
우리는 얘를 징징이라 부름 (스폰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