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 1년 6개월 차인데. 계속 하면서 느끼는게 주문할때 참 길~게도 말하는 사람들이 있음.
1. 샷추가 충
그냥 라떼나 마끼아또 같은데 샷추가하는 건 아무 감흥도 없는데
주문할때 "자몽 에이드 착즙인가요?" "착즙이 아니라 자몽청을 사용합니다. 생과일 주스가 저희 매장에서는 안되세요." "아 그럼 자몽 에이드에 시럽 두번 넣어주시고 샷추가 가능한가요?" "샷추가요?" "네 샷 3개만 넣어주세요."
처음에 받을땐 이게 대체 무슨 맛일까 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이 오묘하더라고. 커피맛나는 신맛이 강한 주스?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러려니함
이외에 스무디 샷추가, 아이스티 샷추가, 슬러시 샷추가 등 여러 자매품이 존재함
2. 마법사
주문이 진짜 마법 주문임.
EX. 아이스 카페모카 하나 망고 요거트 스무디 하나 주시는게 모카에는 휘핑 반만 올려주시고 그 위에 시나몬 가루 살짝씩 뿌려주시고 얼음 적세 우유 많이 주신다음 휘핑위에 캬라멜 살짝 얹어주신다음 스무디는 요거트를 많이 넣어주시고 망고 적게넣어주시고 얼음보다 우유를 엄청 많이 넣어주세요.
가끔 이런주문이 한번에 두세팀씩 올때가 있는데 그냥 미침. 혼자하는데 진짜... 메모에 적고해서 가끔 몇개 빠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