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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에서 챌린저까지 경험한 티어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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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략 2016년인가 17년인가) 자유랭 시스템이 맨 처음 도입됬을때 매칭시스템이 아주 조랄터

졌을때가 있었지. 한판한판마다 MMR이 널뛰기를 뛰고 다이아와 브론즈가 같이 매칭이 되던 시절이

있었음. 그때 아주 운이 좋게도 27연승을 하게 됬는데 MMR이 브론즈에서 챌린저까지 올라갔었음.

26판째에서는 C9원딜러와 피글렛을 만나며 신나게 쳐발리던 기억이 생생함(사진 찍어놨었는데 다 날

라갔음..ㅠㅠ) 본인이 몸으로 직접 체감한 티어별 개념 정리 들어간다(아이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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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 : 롤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할때 개념이나 스킬같은것보다는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는곳. 플레이가 머리에서부터가 아닌 중추신경에서부터 나오는 이른바 '무조건 반사'형 플레이를 하는곳이다. 운영이나 한타개념 그런건 일체 존재하지 않고 가끔 주캐 라인전 딜교 콤보정도만 인지하고 있는 심해. 멘탈부터 실력까지 조랄의 결정체라고 할수있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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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 이때부터 라인전에대한 콤보와 개념이 좀 잡힘. 가아끔 라인전만 놓고 보면 플레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 장인들도 존재함. 하지만 그뿐 운영이나 한타개념이 무지한것은 브론즈와 동일함. 대회나 유튜브를 통해 본건 있어서 한타 이겼을때 오브젝트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뇌지컬때문에 시간 계산 실패와 동선낭비로 겜을 터뜨리기 일쑤. 실버에서 가장 중요한건 실력보다는 '멘탈'이다. 실버 1티어와 4티어의 차이는 멘탈차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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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 여기부터는 라인전개념이 아예없는 애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운영에대한 개념도 조금씩 구체화되기 시작하는 구간. 실버와는 다르게 티어가 올라갈수록 사람들의 피지컬과 뇌지컬의 향상이 체감되는 곳이다. 대부분 운영과 한타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기 때문에 바론이나 드래곤은 그래도 곧잘 챙기는 편이고 카운터픽도 고를줄 알지만 모든 개념이 완성형은 아니기에 세심한 라인관리나 오브젝트 운영은 여전히 미숙. 게임을 하긴 하지만 게임 전체의 큰 그림은 잘 못보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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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 여기부터 점점 실력과 개념이 단단해지기 시작한다. 플래티넘과 골드의 가장 큰 차이로는 '뇌지컬'. 생각 안하고 순수 피지컬로만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골드에서 벗어나지 못함.(물론 뇌지컬마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부류가 있지만 그건 패스) 골드구간에서는 팀운빨로 어느정도 이길수 있었다면 플레구간에서는 그런게 안통함. 모든 사람이 1인분을 해야하고 각자의 역할이 정해져 있기에 그 자리를 자신이 채우지 못한다면 무난히 지는 구간. 그만큼 게임이 단단하고 조밀해진다. 완전 세밀한 단계는 아니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줄 아는 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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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 플레까지는 팀운빨로 올라왔지만 다이아까지 팀운빨로 올라오는경우는 거의 없음. 거의 모든 플레이어가 전 라인에 대한 기본적 이해도가 있고 라인전 이해도, 센스, 운영, 오브젝트 관리등 게임 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완성직전에 다다른 티어. 다5(지금은 4)와 4(지금은 3)의 차이는 어마어마 함. 그만큼 게임이 너무 팽팽해서 초반에 터지면 15분 서렌이나 미드오픈이 의외로 자주 나오는 구간이다. 아마 일반인이 가기에는 최고 구간이지 않을까 생각. 티어별로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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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그마 챌린저 : 겜하다가 옵지를 쳐서 상대를 확인하는데 레더가 '2'하나 딸랑 써있길래 2%인가 생각했지만 북미 래더 2위의 C9원딜러였음. 라인전단계부터 시작해서 게임이 끝날때까지 정말 빈틈을 찾을수 없는 말 그대로 탈인간의 티어임. 게임의 결과가 봇 라인전에서 누가 평타 한대를 누가 더때리느냐에 결정될수도 있는 곳. 겜 전체에 대한 그림과 흐름을 파악함은 물론 상대의 움직임이나 스킬쿨, 스펠쿨, 콤보등등을 몇수앞을 내다보면서 그걸 피지컬로 보여주는 구간임. 사람들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실력이 딸린다면 저얼대로 라인전 약캐를 플레이 하면 안됨. 스노우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여줄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 이 티어에서 겜을 하고 나서부터 티어욕심이 사라짐ㅋㅋ



흔해빠진 노잼 티어썰인데 예전에 브2에서 챌린저구간을 핥아보면서 느낀점을 풀어봄. 피글렛도 만났었는데 라인전 진짜 빡세게 하더라. 빼는 법이 절대 없고 뒤지더라도 평타 한대 더치고 뒤짐 ㄹㅇ. 가장 중요한건 뇌지컬인것같음 그것만 있어도 플레는 개껌.

뭐라고 끝내지... 유미는 존나 밴하자? 쩃든 솔랭전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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