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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팬으로서 이번 MSI를 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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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에서 슼 얘기가 안나올수가 없긴 해요 .

우선 LCK를 대표해서 나갔던 팀이고 ,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SKT .

냉정하게 말하자면 지금까지는 그 기대치에 선수들이 부응해주지 못한게 맞아요 .

하지만 작년 롤드컵이랑 올해 유럽 경기들이나 ( 필자는 프나틱 팬이기도 합니다 . )

LPL 준결승 , 결승전을 보면서 아무리 SKT라지만 이런 팀들을 상대로는 꽤 고전하지 않을까 거의 확신을 했었어요 . 불행히도 그 생각은 맞아 떨어졌죠 .

그래서 악성 팬들이 아니라 그만큼 실망하신 팬들이 SKT 욕하는것도 아예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에요 .

젠지도 작년 이전까지는 롤드컵 시즌때는 정말 잘했던 팀이고 나가기만 하면 준우승 우승은 하는 팀이였으니깐 , 그만큼 기대도 컸었던거 같은데 1승5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죠 .

저도 젠지랑 프나틱 경기는 다 직관했기 때문에 팬으로서 직접 탈락하는 장면을 봤을때 슬프고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그 이후에 넷상에서 롤드컵 끝날때까지 1학년5반이라고 조롱당하고 아무 이유없이 매국노 소리를 들으니깐 너무 화가 났고

또 그런것들이 네이버 배댓이나 롤갤 심지어 오피지지에도 인기글로 올라가는걸 보니깐 정말 속상했어요  .

단순하게 못해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 , 비판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대신 적어도 비난은 하지 맙시다 ..

SKT 팬덤이 아무리 추악하고 더럽다고 해도

결국 상처를 입는건 그런 극성팬들이 아니라

T1을 열심히 응원했던 팬분들이랑 SKT 선수들이에요 .

허 .. 이 말 하니깐 자꾸 작년 크라운이 생각나서 눈물도 나네요 .

쨋든

아직 SKT의 MSI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

이미 LCK는 최강자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 그 자리를 되찾기 위해 SKT가 고군분투하고 있는것도 압니다 .

G2와 IG와의 경기를 보면서 그것이 어느때보다 힘들고 무게감이 크다는것도 느낄수 있고요 .

아무리 다전제의 SKT고 이전까지 SKT가 국제대회에서 항상 중요할때 활약을 했다고 해서 지금의 SKT까지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 지금이 중요한거고요 .


LCK 팬으로서 SKT에게 바래는게 있다면

설령 SKT가 기대치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돌아온다고 해도

SKT가 LCK에서 그랬듯이 국제대회에서도 SKT가 어떤 팀이였는지

IG , G2와의 경기에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서 다른 LCK팀들에게도 희망을 심어주고 LCK가 리라 , 롤드컵때도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는 기폭제가 되어줬으면 좋겠어요 .

오늘 SKT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축하드리고 , 앞으로도 쭉 힘내셔서 좋은 플레이 기대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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