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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새 썰 다시푼다 읽기 좋은 리메이크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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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이러함 옵채질을 즐겁게 하고있던 나는 여성 듀오를 구하는 글을 보게 되었음 20190512_234010.png 토크온 하면서 일벌에 대하 혐오감도 있고. 함 놀려주려고 여자인척 친추를 검. 그리고 롤 친추를 받았지. Screenshot_20190511-223736.pngScreenshot_20190511-223831.png 그냥 한번 놀리려고 했지. 그런데 너무 말투가 느끼하고 여자 한번 만나보려는 분위기의 채팅을 쳐서 남자인 나는 이사람을 돚저히 못 속일것 같아 여사친에게 헬프를 보냄.20190512141241.212522.png변태는 본인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20190512141132.212522.png

넷카마질 초보인 나보다 연기를 훨 잘하더라.

그런데 이 남자 심상치않다. 여자가 많이 고픈가보다.

게임은 커녕 말한지 4분만에 카톡과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못생기고(사실은 예쁘대..) 부끄러워서 싫다니깐 못생긴 사람이 어딧냐는둥 어떻게든 한번 붙어보려고 추해진다.




이 대화를 보며 역겨움을 참지 못한 우리는 이 사람은 여자랑 겜해보고싶다라기보단 랜선여친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가짐일 거라는 추측을 가지고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여자랑 겜한번 해보겠다고 저정도 빨아주면서 얼굴보려하진 않는다. 그치?)




실험의 계획은 이러했다.

  1. 저 사람과 듀오큐를 잡는다.
  2. 픽창 도중 내가 전화를 건다. 스피커폰으로 바꾼다.
  3. 자기야 왜전화했어
  4. 웅 자기야 같이 롤하자
  5. 엇 나 방금 큐잡았는데
  6. 그럼 닷지해 나 금방 갈게
  7. 알았소 자기야

그리고 계획대로 실행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통화가 시작되자 저음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자신의 직업과 방금까지 일하고와서 힘들다는 등. 안궁금한뎅

그리고 큐가 잡히고.픽밴이 중간쯤 진행되었을 무렵 전화를 걸었다.

중저음의 따듯한 목소리가 갑자기 급속도로 차가워졌다.

오빠 ㅠㅠ 죄송해요. 저 닷지해야될거같아요. 일이생겨서,ㅜㅜ

어. 그럼빨리닷지해.잘가. 목소리가 퇴근 후 여자친구와의 달콤한 대화톤에서 시베리아 뺨치는 냉정톤으로 바뀌었다.

ㅠㅠ 꼭 다음에 같이해요.

그래, 빨리 들어가. Screenshot_20190512-201635.png 그리고 이십 분 뒤. 그는 또다시 여성유저를 찾는 글을 올리고 있다. 끈기상 줘야된다. 두번빠꾸먹었는데.

교훈: 옵붕이들은 모솔아다라도 현실여자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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