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고등학교 때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그 친구 다니는 대학교 앞에서 보기로 했는데, 버스 타고 친구 학교까지 가다보니 어릴 때 살던 동네를 지나더라고.
14년 전부터 7년 동안 살았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보니까 전체적으로는 옛날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세부적으로 보면 바뀐게 상당히 많아서 재밌더라.
다녔던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때 다닌 학원들도 외관은 바뀌었지만 결국 다 그대로 있긴 해서 놀람. 특히 예전에 다녔던 검도관 아직 있는게 제일 반갑더라. 아직도 관장님이랑 사범님 성함 기억나는데, 관장님이야 나 기억 못하시겠지만 그래도 한 번 선물 들고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음.
한 가지 이상했던건 내가 다닌 초등학교 나 다니던 중에 인조잔디 깔았었는데 그거 다시 모래로 돌려놨더라.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