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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시작한지 6개월만에 다2찍고 각 티어별 특징과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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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브론즈

실버

골드 4   가본적없음, 자기가 시즌당 300판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여기티어 아래다, 그러면 자긴 롤            노재능이라 보면 된다. 이정도면 못하는 재능. 그래도 희망은 있는게, 어차피 롤 인구            중 99퍼센트는 노력으로 올라가는거임. 물론 재능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골드 3~2  6개월전 첫배치 9승1패하고 도착한 티어. 그래도 생각하는 '척' 하긴 한다. 채팅만 봐도               알 수 있는 급식들의 특이한 말투와 행동이 어우러져 극혐을 자아냄. 제드와 야스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있으며 오브젝트 , 시야 , 합류 셋중 하나만 하는 뚝심있는 놈들.               참고로 여긴 미아핑 안치면 정치질 오지게당함 , 근데 어차피 미아핑도 못봄.


골드 1    플레를 앞두고 각성해서인지 잘하는사람이 은근히 많다. 대리인가 싶기도 한데 내가 티             어에 비해 잘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다 여기에서 본듯. 근데 머리는 1도 안돌아간다.             이 티어부터 스킬샷과 무빙을 생각하면서 하고 ,역갱도 슬슬 칠줄 아는 정글러들이 보임.             하지만 운영상으론 여전히 말도 안되는 오더가 떨어지고 게임이 뒤집히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봤음.


플레 4~3  축하한다. 롤갤이나 유튜브 댓글같은곳에는 플딱 잡금취급받겠지만 현실에서는 10명에               한명 있을까 말까 한 플래티넘이다. 보통 여기에서부턴 이기고싶어서 안달난 미친놈들               이 게임 한판당 두세명씩 보임. 그리고 슬슬 멋져보이는 전문용어들이 튀어나오기 시작.               '주도권, 턴, 대각선, 시야싸움' 그런데 막상 보면 골드랑 다를 바 없어보이고 한타 몇번               하다가 30분쯤 한쪽이 전멸하고 넥서스 밀려서 지는경우가 대다수.               참고로 여기부터 슬슬 정글러의 역할이 중요해지기 시작함.               이건 약간 꿀팁인데, 자기가 탑인데 상대정글에서 짜오, 리신, 카직스가 나오면 그냥               일라오이하셈, 버러지마냥 와서 대주고 15분에 상대 탑 억제기 날아감.


플레 2~1  다이아를 눈앞에 두고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아서 다이아를 가고싶은 놈들, 정글러의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해지기 시작함, 생각없는 정글러가 첫 양쪽바위게를 다 뺏긴다?               그럼 그 판은 스노우볼 굴러가서 지는 거. 여기서부터 슬슬 아군전적보고 닷지하는 놈               들이 생김. 원챔유저들이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이고, 보통 샤코, 딩거, 트린같은 구린 챔프               들만 함. 그리고 , 여기에 있으면 가끔 mmr 조진 다이아 4를 만나는데, 소위말하는 예티               때문에 스트레스 이빠이 받으면서 게임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서 드는 생각은,               '우리팀 씹벌레 다4 데리고 게임 이겼는데 난 진짜 올라가기만하면 다3 다2 승승장구하               겠다 ㅅㅂ'. 바로 뒤 다4에서 다루겠지만 완벽한 착각임. 여기서부터는 시작부터 담배펴               서 안오는놈은 한명정도밖에 안보이고 다들 인베준비 혹은 방어중. 양쪽 바위게에 와드               안박히는 경우를 본 적이 없음. 정글 스노우볼의 영향이 얼마나 큰 지 알기때문에 항상               바위게 합류를 생각하고있음. 근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떨어지는 집중력때문에 후반               시야장악이 미미한 상황이 많이 나옴. 그리고 항상 한명짤려서 바론먹히고 겜끝나지.               이 티어부터는 원딜이 수은을 적재적소에 쓸 줄 알기 시작한다.               참고로 10판하면 1판정도는 대리만나는 티어. 만약 여기서 자기가 대리를 만난지도               모르고 졌다는거는, 자긴 평생 다이아 3티어 이상으로 못 올라간다는 소리임.


 다이아 4  아브실골플들의 1차 목표, 혹은 최종 목표. 다이아 4티어임. 100명 모아놓고 보면 그중               2~3명 안에 드는 실력자들이지만 여기 티어가 진짜 심각한 이유는, 더이상 올릴 생각이               없는 놈들, 대리로 올라온 놈들, 어디서 듀오구해서 소라카 나미로만 올라온 여왕벌,               의사소통 할 생각은 1도 없고 겜좀 기울면 연신 15gg에 noob만 쳐외치는 중국인들이               모여서 다 섞여버리니 승패승패만 반복하다 결국 승보다 패에서 깎이는 점수가 많아               지면서, 올라갈 확률은 0에 수렴하게된다. 만약, 이 티어에 막혀서 결국 10~15포밖에               오르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새 아이디 하나 만들어서 30찍고 배치보고 올라오는게 더 빠               를 수 있음. 티어의 특수성과 구조상의 문제도 있다지만, 보통 여기서 100판 가까이               했는데도 탈출하지 못한다면 본인은 느끼지 못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치명적인 실수               가 하나 있을거임. 주변 고수들이나 커뮤니티같은곳에 피드백을 부탁하면 아주 익숙한               본인도 아는 본인의 문제가 나올 터인데, 중요한건 무조건 100퍼센트 받아들이고 고치               려 해야 탈출 할 수 있음. '이 상황엔 이래서~ , 저 상황엔 저래서~' 하지말고 어거지로               라도 고치려고 노력해보셈. 그리고 플레 1~2들이 다이아 4가 벌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멘탈나가서 설렁설렁 하는 애들 때문에 게임 수준이 전체적으               로 역겨울 때가 많고, 역전승을 노릴생각없이 한번기울면 포기하는 애들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음. 꼴에 다이아찍었다고 이긴 팀이 역전각 잘 안내주는것도 한몫함.               하지만 이기고 있는 팀은 반드시 무리를 하게 되어 있음. 이 점을 잘 이용해서 역전승을               한 두개정도 만들면 다이아 4는 금방 탈출해 있을거임.


다이아 3   롤 좀 하는 유명 BJ들을 조금씩 만나볼 수 있는 티어. 한판당 중국인들이 3~5명정도               보이며, 스펠체크를 채팅으로 하기 시작한다. 놀랍게도 다이아 3부턴 모든 팀원들이               한가지의 상황에 모두 같은 판단이 나오는 편이다. 가끔 여기서 겜 설렁설렁하는               재능충들은, 모두의 빽핑에 혼자만의 판단으로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물음표 핑을               수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줌. 여기서부터는 게임이 엄청나게 기울지 않는 이상에야               오픈이나 던지는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한명의 캐리력보다 똥싸개가 더 큰 힘을               발휘해서, 아무리 4명이 잘하더라도 한명이 못해서 지는 경우가 많다.               생각은 하지만 응용해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게 아쉬운 편.               라인전은 다 고만고만하기에 정글이 제일 중요한 티어.


다이아 2   여기서부터는 슬슬 탈일반인 급. 라인전 끝나고 25분 쯤 미드에서 서성이다가 툭툭 쳐               보고 한타가 열리면 탑솔러가 서로 텔합류 후에 누군가 맞길 기도하면서 죄다 스킬을               한 곳에 꽂아넣는 하위티어랑은 많이 다른 한타를 보여준다. 스펠의 유무는 물론이고               궁과 존야 온오프까지 생각하면서 싸우기 시작한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한타도 열리기               전에 각보고 뒷텔까지 쓰는 탑솔러들이 조금씩 보이는 편.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기선               의외로 라인전부터 터져서 겜 끝나는경우가 많이 보임. 재능과 노재능의 차이인가?


D1 ~ M   두 티어 다 랭크에서 만나봤지만, 난 다이아 1을 가본 적이 없기에 차이점을 모르겠음.              200cm든 205cm든 나보다 크면 거인으로밖에 안 느껴지는거랑 비슷한 느낌.              일단 내가 느낀바로는, 얘네는 미래에 일어나는 여러가지의 상황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음. 예를 들면, 레드진영인데 상대 정글러가 블루를 주러 갔다, 그러면              우리 서포터는 용쪽 시야장악을 하고, 원딜은 라인을 밀어넣으며 탑은 3인다이브 생각              해서 사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여기서 우리정글이 동선을 꼬아서 상대정글 동선낭비를              시키는게 자연스럽게 보임, 그리고선 탑 역갱을 볼지, 용트라이를 할지 생각하는 느낌을              받음. 난 원딜러에 드레이븐유저기 때문에 단순무식하게 라인전 찢어놓을 생각 + 상대정              글 위치만 아는 정도라서 저런 만드는 플레이에는 감탄을 내뱉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부턴 정말 '피지컬' 차이가 뭔지 보여줌. 반응속도가 일반인에 비해 훨씬              빠름. 솔직히 순수 피지컬만 놓고 보면, 골드나 다2나 다를 거 없다 본다. 다 스킬 있고              없고 쓰고 말고 예측하는 차이일 뿐.


GM ~ C  아프리카 BJ 종탁이 만나본 적 있긴한데, 그땐 미드케틀로 즐겜한건데도 엄청났음.             그냥 괴물.



롤 한 3일 쉬다 다이아 1 찍어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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