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겜에서 팀한테 계속 시비거는 애가 있길래 작작하라고 욕해서 정지먹고 부캐를 그때 새로 만들어서 1렙부터 키웠음. 3렙인가 5렙인가 찍고 일반을 돌렸는데 그전까지는 저렙구간에 나처럼 본캐가 따로있는 사람들만 넘쳐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더라고. 뉴비인 분들도 진짜 많은 거 같았음.
근데 여기서 역겨운 게 뭐냐면, 일반을 할 때마다 꼭 1명씩 욕쟁이들이 나옴. 왜 계속 죽니, 그것밖에 못하니, 이러면서 막 팀원들을 욕함. 욕먹는 팀원을 보면 그냥 딱봐도 롤 처음해서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언제 스킬을 써야하는지 미니언을 먹는 걸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는 분들이었음.
안그래도 롤이 점점 고인물화되고 롤이라는 게임이 단순히 챔피언 킬먹는 것만이 아니라 운영이라는 개념도 들어가서 복잡하고 뉴비들은 거기에 적응하기에 시간이 진짜 많이 필요한데 왜 본캐를 가진 사람들이 뉴비들을 욕하는지를 모르겠음. 그렇다고 걔들이 잘하는 것도 아님. 본캐가 있으면 지들이 캐리를 하면 되는데 그것도 안되면서 그냥 뉴비들보고 자꾸 쳐죽는다고 욕이나 하고 앉았음.
진짜 한심하니까 그러지 말자. 주위에도 부캐 키우면서 알게된 유저 2명 있음. 게임하면서 이것저것 가르쳐 주면서 친해진 분들인데 나랑 같이 하기 전까지는 팀원들이 계속 못한다고 욕하고, 게임도 어렵고 아이템을 뭐사야하는지도 모르고 하니까 재미가 없어서 접을려고 했다고 함. 지금은 뭐 디코방도 만들고 해서 같이 재밌게 하는중인데, 혹시나 부캐 키우면서 못하는 뉴비들 있다고 욕좀 안하면 좋겠다. 진짜 역겹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