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도시에서 노을이 질때 ~
헉헉.. 여기가 아칼리가 다니는 학원인가..? 벌써 시간이.. 일단 빨리 찾아보자.
> [우선 학원이 끝났을 것 같으니 얼른 앞으로 가보자.]
(앗, 저기있다.) 아칼리-
> [손을 흔들어 보지만 아무 반응이 없다.]
(이크, 화가 난건가.. 화내면 무서운데..)
> [혼날 각오를 하고 조심스레 옆에 다가가 본다...]
어..음..아칼..리?
>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못 들었던 것 뿐이었다.]
휴.. 뭐야.. 내가 온 줄도 모르고 있네..
> [언제나 봐도 예쁘다. 아니, 무슨 말이야. 그나저나 옆에 와도 모르다니, 깊은 생각에 빠진 듯 하다.]
> [조용히 손을 그녀의 볼에 가져간다.]
> [가볍게 볼을 톡 친다.]
어..? 뭐야.. 언제-
> [갑자기 볼을 건드려서 놀란 듯 하다. 뭘 그렇게 깊이 생각했을까?]
방금 왔어. 많이 늦어서 미안해~
> [절대로 또 길을 몰라서 늦었다곤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다.]
혹시 늦게 와서 화..났어?
..왜 이제 온거야..
> [아랫입술을 깨물며 볼과 귀가 살짝 빨개진다. 정말 화난건가..?!]
미..미안해..사실..길을 잘 몰라서..
> [사실대로 말해버렸다.. 그렇게 많이 왔었는데.. 부끄러워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기분이다.]
...바보-
이런 길치가 일찍 올거라 기대하다니..내가 멍청한거지-!
> [눈을 질끈 감았다.]
..다음부터 빨리빨리 와줘.. 목 빠지게 기다렸다구-
> [으잉? 화 내는게 아니였나..? 보통 버럭 화 낼텐데..이상하네-]
그나저나.. 날 그렇게 기다렸어-? 왜 그렇게.. 으으- 조용히 해 !! 다리 아파서 그런거야! 흥-!
> [이크, 눈치없게 물어봤다가 화만 당했네..그래도 기분은 좋은걸 ?]
게다가, 오늘 중요한 얘기 할거니까 가자구- 뭔ㄷ..어어..?
> [갑자기 눈앞이 점점 흐려진다. 현기증인가 ?]
(아칼리..? 아칼리..!)
> [말을 하려 해도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점점 의식을 잃어간다..]
(아칼리, 내 말 들려? 아칼리..!)
> [점점 눈이 감긴다.. 기분이 이상하다..]
(틀렸어.. 아직 아칼리가 하는 말을 아직 듣지도 못했는데..)
> [주위가 온통 새까매졌다. 추운 곳에 나 혼자 덩그러니 있는 기분이다..]
(으으..싫어..누군가가 좀 도와줘..!)
> [보이지 않는 곳에 힘껏 발버둥 쳐본다. 소용이 없다.. 그러나 이때,]
일어나..일어나..!
> [누군가에게 목소리가 들린다.]
아칼리..? 아칼리야..? 아칼리 !!
정신이 좀 들어?
> [아칼리는 아니지만 알 수 없는 형체가 흐릿하게나마 보인다.]
ㄴ..너는..? 누구야..? 아칼리..! 후후..아칼리..?
> [이 자식, 아칼리를 아는건가? 정체가 뭐야..!]
ㅁ..뭐야! 아칼리를 어떻게 한 셈이야..?! 아니아니..그런건 아니고..
그런건 없다고 ㅋ
안녕하세요? 제드 그리기 강의에 이어 단편만화로 돌아온 이웃소환사입니다. 불같은 성원에 힘 입어 제작해보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 즐겁게 보셨나요? 다음번엔 아칼리 옆모습 그리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뵙도록 하죠.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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