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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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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F8AE3EA-9DF1-4748-8855-4F3E2C27160C.jpeg 마지막 글 올리고 로그아웃한다고 했으면서 혼자 갑자기 우울해져가지고 급 미련 남네 구질구질 그 자체 하필 오늘 내가 제일 한심해서 지난 시간동안 해온 일들이 아무 의미도 없고 죽지 않으면 답이 안 나올 것처럼 막막하고 그러냐 예전에 누가 나보고 넌 생각이 너무 많다고 그랬었는데 그 말에 혼자 묶여가지고 못 벗어나는 거 같다 누가 한 말인지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안좋은 기억은 너무 많고 나는 왜 자꾸 그걸 끄집어내서 혼자 괴로울 일 만드는지 모르겠고 우울한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팔자좋고 아직도 어린애라 그런건가 싶어서 불안하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없고 이해할만한 사람은 이제 너무 먼 데다가 연락하기도 지치는데 정신차려보니 정말 아무것도 안남았네 아무것도... 내가 날 좀 사랑하면 인생 살기가 편할텐데 그게 너무 어려워서 할 수가 없다 친목 규정 더 잘 읽어봤으면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지도 않았을텐데 내가 롤 더 잘했으면 옵지에서 구한 칼바람 듀오분이 한 판하고 휙 나가버릴 필요도 없었을텐데 아 ㅋㅋ 의미없는 후회해서 뭐하냐 옵지인들은 다 행복해라<<이런 말도 이제 나한텐 허세다 어느날들은 또 괜찮고 어느날들은 내가 벌레 같겠지 아 오늘따라 진짜 살기 싫다 지구에서 내리고 싶어 근데 뭐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뭐 오늘보다 더 살기 싫은 날도 생길거고 내가 안바뀌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지 언제는 뭐 안 암울했던 것처럼 굴었네

누군가는 한 곳에 오래오래 잘 남는 것처럼 그게 안되는 사람도 있나봐 나는 그냥 안되는 사람이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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