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제우스가 한화 간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롤판 선수 수명도 짧은데 벌 수 있을때 바짝 벌어야지 그리고 가서도 인생 잘 풀리길 바람 티원이 이룬 전승우승, 월즈 리핏우승에서 제우스는 핵심선수였으니까 여기까지가 내 입장임
다만 "일부 사람"들이 제우스 나간걸로 긁어대고 아오 슼갈시치가 되는거같은데 여기에 긁혀서 반박도 하는 겸 티원팬들하고 슼런트를 좀 옹호해보고 모두까기좀 해보겠음
1. 제우스 실력도 역체탑급이고 프차롤 키울만한 선수인데 연봉/계약기간 왜 보장안함? 돈아까움? - 프로 스포츠단을 운영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선수와 계약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연봉체계이고 이 연봉체계가 무너지는건 재정에 굉장한 악영향을 줌. 티원의 상황으로 돌아와서 얼마 제시했다는 찌라시 제외하고 본다면 우선협상기간동안 연봉을 단계적으로 높이며 연봉체계가 깨지지 않는 한계 수준까지 제시했을텐데 이 제시를 제우스 측이 거절했으면 슼런트는 할거 다한거라고 생각함 제우스야 대단한 탑인거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주급체계가 무너진다면 오페구케의 로스터마저 붕괴될 수 있기 때문임
2. 데드라인이 3시까지인걸 티원 COO측이 4시에 늦게온건데 높은 사람 왔다고 기다려야됨? - 이건 좀 와전된 부분이 있는거같은데 기사에서는 "19일 급작스레 오후 3시 협상 데드라인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T1이 협상을 위해 끝까지 유선으로 요청하며 인천으로 달려가 에이전시를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으나, 이미 타 팀과의 계약이 끝나 있었다고 한다" 즉 기사대로라면 티원은 최후통첩을 받고 출발했으나 4시에 도착을 한거고 제우스측은 3시 40분에 이미 계약을 끝마쳐 티원 수뇌부측을 아예 만나주지도 않았다는 흐름임 난 개인적으로 비판받을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뭐 알아서 생각하셈 일단 OPGG 커뮤니티 사람들이 생각하는거랑은 상황이 다르다는걸 알려주는거임
3.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따라가는게 잘못된거냐? 티원팬들은 제우스한테 왜 욕처박고있냐? - 축구에 비슷한 사례가 있으니까 하나 소개하겠음 첼시라는 클럽의 성골유스인 메이슨 마운트라는 선수가 있었음 근데 이 선수가 더 높은 주급을 받고 맨유라는 동일리그 타 클럽으로 이적을 갔던 일이 있었는데 이때 첼시 팬들은 마운트한테 열 사람이 평생동안 먹을 욕을 일주일 내내 처박았음 우승경쟁을 하는 동일리그 타클럽으로 이적하는 행위는 스포츠 장르를 불문하고 욕이 박히는데 거기서 맨유팬들이 "아 첼시팬들 극성이네" 이딴 말을 한 적이 없음 이걸로 아오 슼갈시치라고 나오는게 맞나 싶음 물론 과도하게 비난하는건 잘못됐고 옹호하는건 아님 다만 티원팬들만 욕박는건 아니라는거임 그리고 제발 제우스 욕한다는 근거로 SNS나 뉴스기사댓글, 유튜브댓글, 모 쓰레기 커뮤좀 가져오지 마라 왜 니가 똥통에 들어가서 "여긴 왜이리 똥냄새가 심하게 나냐?" 라고 하는거랑 다를바 없는 소린데
4. 지금부턴 걍 내가 생각하는거 말하는건데 이때다 싶어서 제우스한테 과도하게 욕박는게 진짜 맞다고 생각하냐? 지금이야 이적했다지만 제우스 없이 월즈 리핏은 불가능했고 전승우승또한 불가능했음 속상한건 알겠으나 그정도 감정컨트롤도 못해서 욕 싸지르는건 짐승이랑 다를게 없음
+) 글이 길어서 읽을지는 모르겠는데 다 읽었으면 고맙고 다르게 생각하면 댓글 남겨주셈 다 읽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