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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두근거리는 장면이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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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선수들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수준은 높아진거같음. 절대 선수들 비교하는게 아님. 본인 기본적으로 SKT팬이지만 멋진 장면 보여주면 다 좋아함. 그리고 예전을 돌아보자면 진짜 두근거리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음. 남자들 벌떡 일어나게 만든 인섹킥, 소름돋는 피지컬로 우리 가슴을 북치듯이 때려댔던 전성기의 페이커, 서폿의 품격을 보여준 매라, 반하지 않을수가 없었던 후니의 쿼드라킬, 우리가 뉴메타다 하고 보여준 락스, 팀이란 이런거다를 보여준 시즌 7의 SKT 등... 근데 이게, 요즘엔 그런 두근거리는 장면이 진짜 드물어짐. 롤 시스템의 문제일까, 아니면 사람의 문제일까? 20대때 열심히 하던 롤이지만 이제 30대가 되고 구경만 하게 됐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음. 아, 롤도 나이를 먹는것 같다. 그래도 저번에는 페이커 오랜만에 우승컵 드는거 보고 감동해서 눈물 흘려봐서 만족했다. 나이처먹고 아침부터 출근 하기 싫어서 앉아서 끼적거린 글이다. 30대 롤 하던 남자들, 롤 하는 남자들 힘내자. 왠지 모르게 지난 세월이 느껴져서 처량하고 씁쓸하다. 부디 우리 20대의 멋진 장면을 기록해준 대표적인 선수 페이커가 오래도록 리그에서 활동해주면 좋겠다. 근데 현재 내 최애픽은 케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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