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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드컵 아님) 2023년 젠지, 젠붕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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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요약있음 룰러로 유입된 4년차 젠붕이인데, 그냥 좀 느끼는것들 주저리주저리 쓰는거야. 갈드컵같은거 열 생각도 없고 안좋아해. 개인적으로 젠지가 본진인거지 lck 팀들 그냥 다 잘됐으면 좋겠어.

뭐 일단 이번 2022년, 2023년은 젠지에게 있어서 더 없는 황금기였다고 생각해. 2022 도넛쵸러스는 진짜 객관적인 체급으로 봤을때 lck 역사를 뒤져봐도 견줄 팀 몇 없는 초강팀이였고, 근데 올해는 작년에 비하면 객관적으로 봇듀 체급이 크게 내려가면서 많은 우려가 있었고, 스토브떄까지만 해도 우리가 롤컵 막차정도라는 평가가 정배였잖아. 근데 결국 lck의 왕좌를 2회 연속으로 지켜내면서 쓰리핏이라는 기록도 세우고 늘 저평가 당하는 도란도 프루브에 성공했고 기존 룰러를 계승하는 신인의 완성에 무관 이미지가 강했던 쵸비도 올해 파엠도 먹고 아시안게임 주전으로 나가서 금메달도 따고 돌이켜보면 참 이룬게 많은 만족스러운 시즌이였음.

참 롤드컵이랑 므시가 많이 아쉬워서 그렇지... 젠지에 어느순간부터 악질 강팀충? 들이 붙기 시작하고 젠지가 티원을 이길때마다 맨날 페이커 1557 물로켓이니 뭐니 하면서 조리돌림하고 혹시 몰라서 그런데 내가 페까라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야 페이커 고트 맞음.

여튼 우리가 이겼을때 솔직히 그런 댓글에 신경 잘 안썼어. 마냥 기분 좋기만 했거든 티원이 약간 lck 최종보스 느낌이잖아. 우리가 얘네를 이겼다라는 감정이 들면 신나고

근데 작년부터 올해동안 쌓인 티원의 준우승 기록들때문에 페까가 역대급 기승을 부리고 젠지에 어느순간 둥지를 튼 페까들이 업보스텍을 겁나 쌓는 바람에 이번 롤드컵 8강이라는 진짜 뒤지게 아쉬운 성적에 반대로 페이커의 티원은 롤드컵을 아예 압도적으로 우승해버렸으니까, 역대급 후폭풍을 맞는건 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 솔직히 쵸비 순수실력이 대단한건 맞는데, 당연하게도 역체미를 거론하는건 멀었다고 생각하거든.

기대했던만큼 너무 실망스러운 결과에 좀 많이 허무하고 화도 나는데 이제 댓글들만 열면 럼자오자레에 88848 있고, 하루아침에 선수들 여론이 박살나버린거 보면 마음이 좀 아프긴 해. 물론 막 경기만 생각하면 얘네를 전부 용서는 안되긴 하는데 ㅋㅋㅋ 그래도 다들 젠지에서 정말 올 한해 고생해준 선수들이니까

경험치 무럭 무럭받고 자라는 페이즈가 실시간으로 강해지면서 진짜 매경기 기대감을 안고 봤고 거짓말같은 도란 초고점에 기적같은 스프링 우승덕분에 진짜 더 없이 기뻤고 모두의 기량이 만개했던 서머 우승도 정말 좋았고 쵸비 파엠 받고 금메달 메고 하는거 보고 정말 눈물도 찔끔 흘리고 그랬는데 ㅋㅋㅋ

모르겠어 그냥 맨날 마지막이 너무 아쉽네. 2022년도 그렇고 2022 젠지 서머 우승했을때도 울었었는데... 이제 너무 정들어버린 도란 피넛 딜라이트가 간다고 하니까 좀 그렇네. 그냥 아쉬운게 참 잘할 수 있는데, 내가 얘네 할 수 있다는걸 봤는데 분명 맨날 중요할때 이상하리만치 허무하게 무너지니...

그래도 뭐 어쩌겠어,아쉬운건 이제 어쩔 수 없는거고, 이제 내년에 잘해야지 ㅋㅋ 그냥 젠지 거쳐간 선수들 다들 좋은 곳 가서 좋은 성적 내고 행복롤 했으면 좋겠어 특히 라스칼. 2023 젠지 수고했고, 내년에도 잘해보자. 대황젠 내년에도 파이팅. em_events_valentines_heart_01_inventory em_events_valentines_wp_01_inven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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