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유명했던 '고전파'라는 아이디의 한 소년이 데뷔를 합니다.
그는 또 다른 전설 '벵기'와 함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고, 이후 그의 행적은 전설이 됩니다.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은
다른 리그로 가기도
때로는 같은 리그에서 경쟁한 뒤 은퇴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평생 라이벌로 군림하던 선수들도 점점 폼을 잃어갔습니다.
2018년, 그의 모습을 지켜보며 실력을 키웠던
연습생들이 프로가 되면서 많이 선택한 리그였던 LPL이
결국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그가 속한 LCK는 암흑기를 맞이합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TV를 통해 페이커의 활약상을 보며
프로가 된 선수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들 중 모든 선수가 성공을 이룬 것은 아니었지만
본격적인 LCK의 부흥을 이 선수들이 이끌기 시작합니다.
한편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에도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페이커와 그의 새로운 동료들은
LPL과의 승부
LCK 내에서의 활동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번번히 미끄러집니다.
2023년 MSI에서 그들을 꺾어버린 BLG와의 대결 이후 계속 부진하는 것 같다는 평가가 이어지던 중
월즈에서 T1은 드디어 세간의 기대를 증명하는 듯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올라온 결승, 그 상대는 올해 MSI 자신들을 꺾었던 BLG.
과연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는
후배이자 새로운 동료인
팀원들과 함께
마침내 그의 일대기를
서사시의 마무리를 작성하고
신화(神話, 神化)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