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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LNG vs T1 전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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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탑

지카 vs 제우스

이 구도인데 냉정하게 말해서 아직 확실하게 누가 우위라고 정할 상황은 아님.

최근 경기로 비교해보면 제우스는 포지셔닝 문제를 완전히 피드백 한 상태이며, 지카 또한 한타에서 포지셔닝이 문제가 된 적이 없음.

지카의 장점을 받아치는 능력과 한타에서의 지배력이라면 제우스의 장점은 빠른 합류와 지속적인 타 라인 개입, 그리고 이 사이에 발생한 손실을 빠르게 메꾸는 거임.

그러면 이걸 비교했을 때 중요해지는 라인이 있음.

2. 바텀

구마유시, 케리아 vs 갈라, 항

냉정하게 말한다. 구마유시, 케리아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여기엔 여러 이유도 필요 없음. 그냥 구마유시의 딜 기대값이 갈라보다 훨씬 높고, 케리아의 케어는 월즈 기준에서도 탑급임. (미싱도 케리아 앞에선 한 수 접고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봄.)

항도 물론 이니쉬 잘 여는 서폿이고(데스가 좀 있긴 하지만), 갈라 또한 퍼포먼스가 말도 안되는 원딜인 것은 사실이나 상대 노림수를 케리아가 월즈를 치르는 동안 계속 간파하고, 구마유시는 그런 케리아 믿고 사거리로 개패는 구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거는 룰러도 단독으로 받아치기 벅참. (룰러의 클러치 플레이를 구마유시의 딜링으로 카운터쳤던 22 스프링 때 생각하면 됨.)

그러면 이런 바텀의 구도를 박살낼 수 있는 두 라인이 있겠지? 일단 정글을 보자.

3. 정글

오너 vs 타잔

여긴 밴픽 싸움으로 결정날거임.

솔직히 둘 다 지금 기준에선 잘하는 거 맞고,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라 변수를 엄청 창출할 것이 뻔하니 단순 실력 비교가 불가능함.

자르반과 오공, 리신과 바이. 이 두 챔프의 구도가 펼쳐지거나 한번 더 꼬아서 오공 vs 렐 구도가 나올텐데 이건 누가봐도 우열을 바로 가리기 힘들다.

라인별로 개입하는 것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픽들이라..

개입이 가장 쉬운 라인은 미드겠지? 그러면 미드는 어떻게 될까?

4. 미드

페이커 vs 스카웃

둘 다 탑급 미드라이너고, 페이커는 피지컬은 다소 떨어졌으나 특유의 라인 운영으로 상대 미드를 걸어잠구고, 스카웃은 강한 라인전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개입을 하려하는 스타일임.

클러치 플레이는 두 선수 모두 가능함. 심지어 챔프폭도 사실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됨. (굳이 챔프폭 차이를 본다면 르블랑, 리산드라 정도..? 스카웃이 최근에는 딜링이 강한 챔프를 선호하지 핑퐁형은 그다지 대회에선 선호하지 않는 건 사실이니)

일단 이걸 비교했을 때 T1은 전반적으로 후반을 바라보는 밸류픽을 선호할 가능성이 큼. 왜냐면 선수들이 전부 걸어잠구는 플레이가 가능하거든. 그러면 LNG는 초반 라인전을 터트리기 위해 리신이나 자르반 등의 픽을 더 선호하겠지.

그렇다면 여기서 승패를 가르는 오브젝트는 드래곤이 되겠지. 밸류픽의 경우 드래곤을 가져와야 상대와 후반에 붙었을 때 역전이 가능하니까.

근데 T1의 경우는 공격적인 픽도 가능한 팀임. 왜냐면 선수들이 공수 포지션 전부 시그니쳐 픽이 있거든.

근데 LNG는? 갈라가 공격적인 픽을 소화하기엔 너무 빡센 메타임. 실제로 갈라는 스킬을 돌리면서 핑퐁하는 스타일인데 반해 구마유시는 아이템 조합을 다양하게 선택하면서 상대와 심리전을 거는게 가능하거든.

결국 T1의 핵심은 상대 바텀을 무너뜨리는 것이 될거고, LNG 입장에서는 미드를 무너뜨려서 상대의 개입으로 전투력이 부분적으로 상쇄되는 걸 막는 게 핵심이 될거임.

솔직히 두 팀 다 강함. 지금 당장 JDG랑 붙어도 5꽉 갈 가능성이 큰 팀이니까.

다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T1이 더 유리함. 특히 제우스가 칼챔으로 갱플이라도 조커카드로 꺼내들고 오너가 오공, 자르반을 들고 다닌다면 LNG는 힘도 못쓸 가능성이 커짐.

하지만 LNG도 스카웃의 아칼리, 갈라의 이즈리얼, 항의 알리스타 등이 변수가 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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