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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이로 들어와"…中SNS 휩쓴 민희진 회견, 조회수 1.4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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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의 충격적인 기자회견은 중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된 검색어가 4개 중 1개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실제로 지난 25일 기자회견 당시 웨이보의 인기 검색어 상위 50개 중에서 무려 14개 검색어가 민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 검색어 최상단에 올랐었던 검색어 ‘뉴진스, 민희진에게 울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봐(NewJeans哭著問閔熙珍要怎麼辦)의 조회수는 삽시간에 1억 4000만 회를 돌파했고, 민 대표가 기자회견 상에서 공개한 방시혁과의 카톡 내용인 ‘에스파 밟을 수 있죠?(조회수 9493만 회)'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라가 무려 5시간 30분간 그 순위를 유지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기자회견에 관한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한국의 댓글 반응을 실시간으로 번역하여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 나르는 채널이 한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중국의 각종 언론 매체에서는 극단으로 치닫는 하이브와 민희진 간의 갈등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 한국 연예계 소식통 소후한위(搜狐韓娛)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 안절부절못하는 변호사의 반응 등 회견장에서 일어났던 각종 에피소드를 신속하게 내보냈다.

또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嗶哩嗶哩)에서는 중국 뉴진스 팬클럽 회원들이 2시간가량의 기자회견 영상을 중국어로 번역해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카톡 내용까지 상세하게 번역했을 정도로 디테일했으며, 해당 영상은 중국 전체 인기순위에서 TOP 100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 소셜미디어엔 민희진을 응원한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고,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선 딱히 공감하지 못한다는 눈치였다. 한 중국 네티즌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보인 모습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근면 성실한 모습에 응원하게 된다”면서 민 대표를 응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그녀의 행동은 억압과 불공정에 맞설 때 나올 수 있는 충분히 현실적인 반응이었다”라면서 민 대표에 공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민희진 대표가 잘못한 건 없다. 뉴진스를 표절했는데 프로듀서로서 화나지 않는 게 이상한 것이다”, “한 사람의 정신을 무너뜨리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간다", “한국어를 알아듣는 사람은 민희진을 응원할 것이다”, “민희진 대표는 직설적일 뿐이고, 하이브의 고발은 억지다", "직장인으로서 공감된다. 보다가 눈물을 흘렸다. 피해자가 왜 무고함을 입증해야 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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