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하고 왔더니 브라이어가 5티어가 되어버린 탓에 브라이어를 살?리기 위한 간단한 공략글을 적어보려 한다.
룬

현재 필자가 애용중인 룬으로 정석 룬과는 차이가 있다. 원래 정석룬은

이렇게 찍는데, 브라이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스노우볼에 특화된 빌드이지만 현 시점 브라이어의 체급은 매우 답이 없기 때문에 필자는 유연성 확보를 위해 가속과 우통을 챙기고, 보사의 자리를 환급으로 대체하였다. 우통의 스펠 쿨감이 운영 면에서 다양성을 늘려주고, 가속으로 인해 브라이어의 거의 유일한 체급 강화 수단인 w와 레벨별 쿨감이 없는 e의 쿨타임을 줄여주어 최대한 체급이 비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단, 전설:가속은 민첩함과는 다르게 0스택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없음을 주의하자. 민첩함을 택하지 않아 조금 모자란 공속은 1코어에서 챙기거나 공속 파편을 들면 된다.
아이템
코어템 설명에 앞서 브라이어에게 다음 능력치들은 허수이다.
깡공속(광분 버프로 공속 대량 수급가능) 체력 재생(패시브 디메리트로 기본 체젠 0임) 마나(당연히 없음)
반대로 선호하는 능력치는 공격력(ap 브라이어를 할 게 아니라면..) 스킬가속(체급을 올려주는 r, w의 쿨이 줄 뿐 아니라 렙업으로 쿨을 줄일 수 없는 e의 공백을 메꿔줌) 체력(내구 상승) 이동속도(정글러라면 싫어할 수 없음)
엥? 브루저 느낌으로 가는 거 같은데 방마저는 왜 안 쓰나요? 그럼 풍선체력되는거 아님? >궁버프 방마저가 추가 ad 계수이다. 브라이어는 끈질긴 회복과 e뎀감으로 버티는 챔프기도 하고. 이 때문에 방마저 템은 신발을 포함하여 최소한으로 갖추고 체력과 공격력이 같이 붙은 템을 주로 올리게 된다.
1코어
브라이어의 1코어는 이 셋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각각 살펴보자.
몰왕: 가격 대비 성능이 부실한 아이템이라 이전에는 통계도 거의 잡히지 않았지만 근거리 한정 퍼뎀이 9%로 오른 이후 한동안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브라이어보다 체급 높은 정글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메타가 오자 기존의 구린 가성비가 다시 드러나고, 챔프 자체와 함께 승률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하위템이 ㅈ구린 건 덤 크라켄: 몰왕이 올라오기 전까지 거드라와 함께 1코어 순위 1, 2위를 다투던 템이다. 우선 장점으로는 높은 딜량은 물론이고 하위템 단계에서부터 이속을 제공받을 수 있어 동선을 줄이고 게임을 굴려야하는 정글러 입장에서 상당히 꿀이다. 그러나 체력조차 안붙은 깡딜템이라 가뜩이나 몸이 약한 브라이어의 내구가 더욱 부실해지는데다가, 브라이어 자체가 w로 공속 뻥튀기가 가능해 공속템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하위템 중 곡궁은 사실상 허수가 되어버리는 단점이 있다. 거드라: 1코어가 나온 시점에선 이 셋 중 체급이 가장 높다. 평캔 효과 역시 브라이어와 매우 잘 어울린다. 그러나 세 아이템 중 가장 비싼 아이템이고, w에 기본으로 광역평타가 묻어나는 브라이어에겐 티아맷이 가성비 ㅈ구린 템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는 브라이어의 체급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시점에서 거드라를 가장 많이 택하지만, 티아맷을 먼저 올리는 짓은 하지 말도록 하자.
신발
헤르메스: 상대에 ap딜러가 없을 일도 거의 없고, cc기에 취약한 브라이어 특성상 강인함 하나만 보고서라도 자주 채택하는 템이다.
판금: 상대 ad가 강하거나 올 ad일 때
신속: 광분 버프의 이속증가량은 %이기 때문에 신속신은 브라이어의 추노력을 크게 높여준다. 그러나 방어적 성능이 전무하기 때문에 정말 잘 풀리거나 상대에게 애쉬 등 지속적으로 둔화를 걸 수 있는 챔프가 있을 때만 고려해보도록 하자.
2코어

믿음과 신뢰의 블클로 고정. 체력, 스킬가속, 적 챔프 공격 시 이속 제공, 방깎까지 말이 필요없는 완소템이다.
3코어
죽무: 딜량 유예, 공격력, 스킬가속은 물론이고, 1~2코어 시점에서 챙기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방어력을 챙겨준다.
스테락: 헤르메스로 강인함을 챙기지 못했거나, 큰 딜을 한 턴 버텨야할 때 올려주자.
정령의 형상: 대 ap 아이템. 그러나 체젠옵션이 없는 것과 다름 없어지는 점이 아쉽다.
엥? 그럼 공격력도 같이 있는 멜모가는게 낫지 않음?
>체젠 옵션 허수되는 거 감안해도 얘가 더 싸다. 회복량 증가도 좋고.
4~5코어

아까 3코어에서 안 간 아이템+가엔과 맬모(정령만으로 부족할 경우) 정도가 추가된다. 사실 브라이어로 이 정도까지 겜이 길어졌다면 자력으로 뭘 하긴 힘든 상황이기에, 무조건 안정성을 끌어올려줄 아이템으로 가면 된다.
번외)
얘 옵션보면 브라이어랑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왜 안감?
>초반에 사기엔 우선도에서 밀리고 후반에 사기엔 잃은 체력이고 자시고 브라이어가 터져있다. 안정성도 위에 말한 템들보다 훨씬 낮은데다가 하위템도 후반 시점에선 구리다.
밴
사실 브라이어는 카운터가 뒤@지게 많다. 매커니즘상 카운터인 람머스, 뽀삐 외에도 그냥 단순하게 브라이어보다 초반이 센 친구들, 맞다이 잘 치는 친구들, 기동성이 좋아서 따기 어려운 친구들 등... 이건 다음에 각 챔프별 상대법에서 다루도록 하고.
필자는 이놈을 고정밴한다. 사실 정글보단 탑에서 자주 나오긴 하지만, 동성장 기준 브라이어와 절대 밀리지 않는데다가 반드시 심리전을 요구하는 반격에, 후반 기대치까지 브라이어를 찍어누른다. 워윅, 람머스, 우디르 같은 애들은 걍 드러눕고 반대쪽에서 이득보면 되는데 이 새@낀 상대와 어지간히 실력 차이가 나는 게 아닌 이상 이길 수가 없더라.
그리고 다음 시즌에 대격변 패치가 들어오면 이 글은 똥이 되겠지.
우리 브라이어 많이 사랑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