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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윅 정글의 정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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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윅 정글은 마치 인생과 같다. 배울 때 배우고 피어날 때 피어나듯, 워윅 정글은 돈을 벌어 첫 집을 찍기까지의 행동에 앞으로의 방향이 결정된다. 하지만 다행이도 인생에는 답이 없지만, 워윅의 첫집에는 답이 있다. 바로 "티아맷 사기"이다. 티아맷으로부터 성립되는 워윅의 계획들이 참 많다. 그럼 티아맷을 어떻게 사야할까. **풀캠을 돌고 1킬을 먹거나, 쌍바위게 + 1캠프(두꺼비, 돌거북)**를 먹는 2가지가 대표적인 방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풀캠을 어떻게 도느냐이다.

1. 선강타

워윅은 오브젝트를 잘 먹는다. 교전도 강하다. 늘 용, 바위게, 유충 싸움을 거는 주체일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딜레마들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 워윅은 늘 강타를 언제 쓸지 고민해야한다. image.png

워윅을 잡기 전부터 십수년 동안 정글러로 살아온 글쓴이는 선강타를 혐오해왔다. 늘 암흑시야에서 날 노리는 상대 정글과 라이너들의 환영이 아른거렸고, 보이지도 않는 적을 상대로 온갖 똥꼬쇼를 해왔던 나로서는 선강타는 알몸으로 전장을 누비는 것과 같았다. 여기서 워윅의 W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체력의 50% 이하인 적에게 다가가는 이속과 공격시 공격속도가 증가하고, 25% 이하인 적에게는 이 효과가 2배로 적용된다. 다른말로 워윅은 50% 이상인 정글몹을 잡을 때 너무 느리다.. 워윅의 강타는 이 느린 구간을 스킵하고, 빠른 구간으로 넘어가게 해주는 다른 용도가 생긴 것이다. 실제로 첫번째 강타를 두꺼비 혹은 돌거북의 체력을 반피로 만드는데 사용하지 않는다면, 풀캠 3분 30초는 불가능하다.

배경지식은 이렇게 되어있다. 워윅에게 선강타란 적의 침입을 허용하는 리스크임과 동시에 템포를 당겨올 수 있는 양날의 검인 셈이다. 선강타를 쓰면 정글링이 정말 빠르다. 이것은 오브젝트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오브젝트도 선강타를 쓰면 워윅은 정말 빨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해보면 알 것이다. 선강타를 쓰고 평타를 치는 내내 사라지지 않는 불안감. 그리고 틀리지 않는 불안한 예감. 그러니 늘 PTSD를 달고 살아라. 적 정글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안전하지 않다면 굳이 선강타를 쓰지 마라. 확실할 때, 예를 적 정글이 탑을 봐주고 미드바텀 주도권이 있다면 써라. 용에서 선강타로 당겨오는 템포는 상대 캠프 하나 정도를 가져올 수도 있고, 예측 못할 합류 타이밍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2. 첫 한 바퀴

첫 한 바퀴에는 1. 워윅은 Q와 다음 Q 사이에 평타를 6대 칠 수 있다. > 카이팅 할 때 참고. 2. E의 두번째 사용은 평캔이 된다. > 거의 안씀. 3. 3렙에 W를 2개 찍으면 정글링이 조금 더 빨라짐. > 정말 확실할 때만 할 것. 4. 새끼 늑대는 2대, 새끼 칼부는 1대만 치면 정글템이 알아서 잡아줌. 5. 새끼들 칠 때는 생으로 치면 많이 느리다. 엄마늑대는 25%이하로 내려갔을 때, 엄마칼부는 50% 이하로 내려갔을 때 번갈아가면서 때리면 공속 버프를 받으면서 칠 수 있다. 6. 피냄새는 언제 없어질 지 모른다. 있을 때 카이팅 해놓자. 7. 피냄새가 있다면 3분 30초 이내에 여유롭게 들어올 수 있다. 활용해서 유리한 바위게 싸움을 유도하자. > 글 써둔 거 있음. 8. 만약 첫 바위게를 날로 먹게 된다면 강타를 아껴두고 위쪽 바위게를 노려보자. > 무리하진 말 것. 9. 캠프 근처에서 교전이 일어난다면 평타를 멈추지 말 것. > 평타는 곧 체력.

여담으로 후반 가면 인원 분배만 잘해도 게임 이기는데 잘 안 될 수 있음. 그럼 기동력 좋고 푸시 빠른 워윅이 두세라인 순식간에 죽 밀어버리고 활개치는 것도 승률에 도움 많이 됩니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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