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이, 유성, 감전, 선제공격.. 여러가지 룬을 들어봤으나 결국 난입에 종착하게 되었습니다. 자체 이속 버프 하나 없는 뚜벅이 메이지가 요즘같이 교전이 많은 메타에서 살아남는 것은 난입을 들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단 걸 깨달아버렸습니다.

사실 1대1 라인전만 두고 보면 난입은 조금 아쉬운 룬입니다. 견제에 특화되어 있지도 않고, 한방 딜이 세지도 않으며 신드라는 지속 딜러가 아니기 때문에 난입을 터트리며 계속 딜을 이어나가는 능력도 좋지 않습니다.

근데 생존력 << 이거 원툴로 그냥 다른 룬들 다 씹어먹는 것 같음 갱이 와도 상대 미드가 되었든 정글이 되었든 둘 중 하나한테 스킬 쏟아붓고 난입으로 도망갈 수도 있고, 신드라가 궁 사거리가 짧다보니까 자연적으로 앞으로 몸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이 난입이 그런 단점을 커버해줍니다.

요즘 그냥 상대 불문하고 난입 들고 있습니다.

1. 룬

서론에 적혀있는 것처럼, 이번 공략은 난입을 주로 다룹니다. 요즘 다른 룬들은 아예 안 들고 있어요.

마순팔-주작까지는 고정이고, 깨달음은 기민함 혹은 절집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아이템으로 스킬 가속을 30 이상 채우지 못한다. (루덴 트리) -> 깨달음 아이템으로 스킬 가속을 30 이상 채울 수 있다. (횃불 혹은 루덴을 가도 2코어에 우추를 섞는 경우) -> 기민함 or 절집

기민함이랑 절집에서도 좀 나뉘는데, 만약 상대가 빅토르 제라스 오리아나처럼 견제 빡세게 하는 애들이면 라인전에서 절집이 없는 룬이나 마찬가지라 기민함 듭니다.

반대로 흐웨이, 탈리야, 트페, 애니비아 같이 안 맞대주고 라클 - 로밍 위주로 하는 애들 상대론 절집.

암살자 상대로는 딱히 정해진 게 없는 듯 6렙 전 압박은 확실히 절집이 좋은데, 움직임 싸움은 기민함이 좋습니다.

보조룬은 영감 or 결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원래 정밀 쪽을 좋아했는데, 정밀 쪽 스킬 가속 룬이 초반에는 영향력이 없다시피 하다보니 비선호하게 되더라구요.

빅토르 상대로는 재바 + 생명의 샘 or 과잉성장 고정이고, 제라스 상대로는 재바 + 불굴의 의지 고정입니다. 아지르나 오리아나 상대로도 재바가 좋긴 한데 (추후 설명), 전 거의 영감 결의 번갈아 드는 듯.

암살자들 상대로는 뼈방패 + 과잉성장 or 불굴의 의지 (키아나 등 cc가 있는 경우) 이외에 아리, 오로라, 벡스 등 한 번에 스킬 쏟아붓는 챔프 상대로도 뼈방패 효율 좋습니다.

재바나 뼈방패를 잘 활용하지 못할 것 같으면 영감 들면 됩니다. Ex) 애니, 탈리야, 트페, 흐웨이, 조이 등 -애니는 E로 뼈방패 쉽게 빼고 조이는 일단 수면만 맞추면 뼈방패 빠진 뒤에 때릴 수 있어서 의미 없는 듯

영감 쪽은 삼중물약 + 우통 고정. 원래 다재다능 들었었는데, 우통 스펠 쿨 줄여주는 게 GOAT인 듯

2. 아이템

1코어는 이 두 개로 나뉩니다. 메이지 상대로는 무조건 루덴 고정입니다. 횃불 - 우추는 암살자나 이렐 상대로 라클 위주 파밍으로 버텨낼 때 갑니다. (야스오는 루덴 가야 패시브 벗기기 쉬워서 루덴을 선호합니다.)

2코어는 보통 폭쇄, 그불, 우추 3개 중 하나로 가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 이속 느린 걸 굉장히 답답해 해서, 바람용 먹은 게 없다면 폭쇄를 갑니다. (난입을 들어도 합류나 복귀 속도는 이속 스탯에 영향을 받아서 이속템 없으면 답답함..)

  무난한 건 딜 고점이 가장 높은 그불입니다. 폭쇄의 이속이 좋다고야 하지만, 1코어 이후 귀환에서 1200원 이상 모여있으면 자연스레 쓸큰지 사고 그불을 올리게 되는 ㅎㅎ;

  우추같은 경우 상대 조합이 핑퐁이 좋고 앞라인이 많아서 스킬을 자주 돌리는 게 중요할 때 가줍니다. 다만 신드라 1AP인 경우에는 2-3코어 타이밍에 상대가 마방이 없을 확률이 높아서 그런 경우 폭쇄나 그불 쪽으로 틀어줍시다.

보통은 횃불이랑 세트로 가는 템이지만, 맞라이너가 메이지인데 또 전체적인 조합은 핑퐁이 좋다? -> 루덴 - 우추

3코어 이후부터는 항상 유동적으로.. 존야, 밴시, 라바돈, 보이드, 무덤꽃 등등 좋은 템 많습니다. 지고 있는 상황이면 딜템,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생존템 <<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Q. 게임이 비등하면요? 팀에 나 말고 딜 넣어줄 녀석들이 충분하면 생존템으로 핑퐁하는 것도 방법이고, 딜템 올려서 같이 집중포화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근데 이건 상대랑 우리 팀 조합 다 따져보면서 가는 거라서 확언하듯이 말하기가 어렵네요.

    신발은 이 3개 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쿨감신을 많이 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마관은 필요하면 나중에 보이드로 확 땡길 수 있는데, 스킬 가속은 땡기기가 좀 쉽지 않거든요. 쿨감신이 가격이 더 싼 것도 있고, 스펠 쿨 줄여주는 것도 맛있고.

우추를 섞을 경우 스킬 가속이 충분하니 마관신이나 신속신으로 틀어줍니다. 루덴-그불, 루덴-폭쇄 등등 템트리는 스킬 가속 챙기기 어려워서 쿨감신 고정입니다.

신속신은 너프 이후엔 잘 안 가는데 흐웨이 상대로는 항상 가주고 있습니다.

+25.19 패치로 적군 와해 쿨이 2초 감소하기 때문에, 이젠 쿨감신보단 마관신을 주로 갈 것 같습니다.

3. 카운터

상대법은 챔프 하나하나마다 적으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특이점이 있는 챔프들만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밴은 제드, 르블랑, 아칼리, 갈리오 중에 그때그때 통계 좋은 놈을 밴 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이렐, 야스오 등도 충분히 밴 대상으로 고려할 만합니다. 보통은 르블랑이나 제드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우 어려움 (4.5~5 / 5)      사실상 실력 및 숙련도가 동급이라면 라인전은 절대 못 이기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력 차이가 좀 나더라도 스킬 구조 자체가 신드라가 이길 수가 없는 챔프들이라서, 넷 중 하나 밴하는 게 편합니다.

이렐 야스오는 일단 뒤 없이 박아야하는 챔이고 로밍이 좋은 건 아니라 그나마 제드, 피즈보단 나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갱으로 따기는 더 어려울 수도?

피즈는 잘 안 나오는 챔이라 밴을 안 하지만, 만약 추후 피즈를 본다면 1코어 벨트 가는 걸 생각 중입니다. 일단 피즈 궁만 어떻게 피하고 나면 묻지마 라클 해버리고 도망가버릴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을 듯. 다른 챔프들은 벨트가 의미가 없어서 피즈 상대로만 가능할 것 같은데,, 해보고 첨언해보겠습니다.

어려움 (4~4.5 / 5)        그래도 매우 어려움 애들보다는 진입이 정직하거나, 혹은 맞대볼 수가 있어서 한 단계 낮춘 애들입니다. 다만 상대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라 정말 극악의 난이도가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아칼리는 마저도 높고 장막 + 다단 돌진 때문에 굉장히 힘듭니다. 초반 견제가 거의 무의미함.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고..

그나마 하나의 방법은, 일부러 아칼리 궁 거리를 준 다음에 예측 적군 와해를 써서 궁을 빼놓고 라인전을 하는 겁니다. 아칼리 궁1타를 보고 끊을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전 반응 속도가 느려서 그런가 안 되더라구요.

다만 유의할 점은, 괜히 노골적으로 Q-E 쓸 것 같이 하면 아칼리가 뒷 E를 써서 피한 다음 (이때 E 맞으면 죽음 ㅋㅋ), 와해 쿨 동안 무한 디나이 할 수 있어서 주의합시당

제드나 아칼리나, 신드라가 노플이면 그냥 플 궁 박는 순간 킬각이 나와서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마 어려움 라인 중에서는 다이애나랑 투탑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하네요.

에코는 W 맞는 것만 좀 조심하면 거리 내줄 일이 거의 없긴 한데.. 라클이 신드라보다 빨라서 그냥 라인전 내내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얘 7렙부터 원거리 한 방 남;;) 에코가 먼저 라인 밀어버리고 사라져버리면 암흑 시야로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미드 라인도 좀만 나가면 에코가 W 쓰고 달려올 것 같고.. 여러모로 좀 까다롭습니다.

제라스, 조이는 그래도 솔킬을 노려볼 수 있으니 그쪽을 공략해야합니다. 제라스는 Q를 차징해서 자체 슬로우 걸리는 타이밍을 노리면 되고, 조이는 궁 쓰는 순간을 노리면 됩니다. 얘네 상대로는 푸쉬 뺏기면 진짜 답 없으니까 최대한 선푸쉬 구도 잡으세요.

그리고 제라스 기절이나 조이 수면 맞으면 그대로 라인전 끝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당

까다로움 (3.5~4 / 5)          아리, 리산드라는 1대1 라인전보다는 갱호응 능력에서 가산점을 주었고, 애니비아, 트페, 흐웨이는 특유의 개빠른 라클 속도에서 가산점을 주었습니다. +리산, 애니비아는 각각 궁, 알 때문에 솔킬 내는 것도 힘듦

신드라가 메이지랑 매치업이 잡혔을 땐 먼저 압박을 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아하는데 그걸 원천 봉쇄해버리는 챔프들은 좀 까다롭습니다.

요네나 사일러스 같은 경우 한 번 실수하면 영원히 라인전 구도 망가지는 챔프라서 까다로움에 넣었지만, 1대1 라인전만 두고 보면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적군 와해만 막 안 쓰면 돼요. 사일러스 E2타 맞는 거 확정 되었을 때 Q-E 쓰면 돌진 끊기는 거 이용합시다.

다만 얘넨 교전 괴물들이라 내가 잘한다고 어찌 되는 게 아닙니다. 팁이 있다면 요네 상대로는 신발을 빨리 가는 거?

여기 속하는 챔프들은 상대 정글이 미드를 얼마나 봐주느냐, 교전이 얼마나 망했느냐 이런 걸로 갈리는 거라서 1대1 라인전 자체는 5점 만점에 3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     전통적인 스탠딩 메이지들입니다. 이건 서로 간의 실력차가 중요한 매치업이라 점수를 매길 수가 없어요.

킬각 잡는 건 신드라 쪽이 유리하긴 한데, 그걸 못하면 짐.

가장 중요한 건 절대 먼저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는 겁니다. 일단 얘네가 빨아들이기 좋은 챔프기도 하고, 스킬 쿨이 짧다보니 괜히 앞으로 나갔다가 딜교 손해볼 수 있거든요. 멀리서, 확실한 타이밍에만 쏴대는 게 중요합니다.

초반에 스킬을 얼마나 잘 맞추냐, 스택을 얼마나 잘 쌓냐에 따라 이후 라인전 구도가 확확 바뀌니 첫 라인전에 엄청 집중해주셔야합니다. 7렙에 Q 진화를 성공했다면 잘하신 겁니다.

오리아나는 히트박스가 작아서 와해 막 쓰면 안 돼요.. 다른 챔프들은 좀 빗겨나가는 거 같아도 기절이 걸리는데 오리아나는 정말 구체 정중앙에 맞춰야 함.

가장 좋은 건 정글을 부르는 겁니다. 오리아나, 빅토르는 어차피 뚜벅이거든요. 얘네 괜히 체력 달린 메이지템 뽑아오기 전에 빠르게 갱콜 해서 주도권 굳혀줍시다.

빅토르에 대해서만 좀 더 첨언을 하자면, 빅토르는 보통 1렙에 Q를 찍고 옵니다. 아마 신드라 상대로는 보통 Q 고정으로 찍을 겁니다.

이 경우 빅토르 상대로 선 2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1렙 때는 선택지가 3개인데, 1. 평타를 계속 돌린다 2. 상대 챔프에게 스킬을 맞춘다. 3. 라인에 스킬을 쓴다.

1렙 빅토르는 신드라 상대로 이 모든 걸 제어할 수가 있습니다. 1. 스킬을 쓰지 않고 평타를 계속 돌린다 -> 바로 앞무빙하면서 Q 견제 압박 2. 상대 챔프에게 스킬을 맞춘다 -> 빅토르가 미니언에 Q 쓰면서 딜 흡수하고, 선2렙 구도 잡음. 3. 라인에 스킬을 쓴다. -> 빅토르가 신드라 Q 쿨 동안 앞무빙 치면서 평타 못 돌리게 압박, 피가 갈리거나 선2렙 뺏김. 빅토르 Q는 타겟팅이라서 미니언 어그로 끌리기 때문에 우리팀 원거리 미니언 근처에서 맞으면 선푸쉬 뺏길 수밖에 없음.

가장 좋은 건 평타를 최대한 돌리다가 상대 원거리 3마리에 스킬을 쓰는 겁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원래 신드라가 빅토르한테 선2렙 뺏기는 게 옳게 된 롤임. 쉴드 + 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빅토르만의 특성이라, 다른 챔프들 상대론 그냥 일반적인 메이지 구도처럼 하시면 됩니다.

만약 빅토르 E 증강이 신드라 Q 진화보다 빨리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났다면.. 생지옥을 맛 보시게 될 겁니다. 솔킬은 절대 따이면 안 돼요.

   요즘 미드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 친구들이긴 한데 빡셉니다. 탈론은 약간 에코랑 유사한 결이고, 키아나는 숙련도 편차가 심해서 그렇지 잘하는 사람 만나면 힘들어요

4. About Syndra

사실 신드라는 되게 특이한 챔입니다. 패시브만 보았을 때는 후반 왕귀형 챔프인가 싶지만, 또 다른 스킬들을 살펴보면 아니거든요.

스노우볼형 왕귀 챔프라고 해야할까요? 무난히 성장하면 당연히 스노우볼링을 표방하는 챔프들보다야 밸류가 좋지만, 이 경우 다른 스탠딩 메이지들에 비해서는 밸류가 딸립니다. 이건 뭐 왕귀의 리턴이 작다기보다는 선천적 스킬 구조에서 기인하는 문제라서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부터는 빅토르, 오리아나, 아지르 등의 후반을 표방하는 메이지들을 상대할 때에만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암살자나 이렐 야스오 상대론 그냥 무난하게 파밍만 하면 됨.

그래서 신드라와 다른 메이지 매치업에서 무난히만 가면 신드라 쪽은 갈수록 썩어요. 오리아나, 빅토르, 라이즈, 아지르 등 어떻게든 신드라가 주도권을 잡고 다른 곳에 영향력을 뿌리든 솔킬을 따주든 해야합니다.

다만 1렙부터 강한 압박을 해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신드라가 강해지는 타이밍은 Q 진화이후부터고, 그래서 Q 진화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하는 게 중요한 겁니다.

일단 Q 진화가 되면 신드라만 스킬이 하나 더 있는 셈입니다. 이걸 이용해서 압박을 계속 해줘야해요. Q 하나는 라인에, 하나는 견제용으로 쓰면서 선푸쉬+견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이걸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아서 그걸 계속 굴려먹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간단하죠,, 정글이나 서폿을 쓰는 겁니다. 신드라가 갱킹형 정글과 합이 잘 맞는 이유도 이런 것 때문입니다. 초반이 약해서 그렇다기보단, 겜을 굴려야하는데 성장형 정글은 그런 능력이 좀 딸리거든요.

서로 맞플을 빼더라도 최상급 CC기인 적군 와해가 있는 신드라쪽이 좀 더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각 팀의 정글 챔프가 누군지도 중요하긴 합니다..)

대부분 메이지들은 Q 진화 이후에는 체력 80% 정도면 구체 6개 궁 콤보에 다 원콤 납니다. 체력템 + 마방템 둘 다 있지 않은 이상..

그러니 구체 좀 쌓였으면 과감하게 앞플 쓰고 선궁 박은 다음 플 교환을 노리거나, 여차하면 킬각도 노려봅시다. 상당히 리스크가 있는 플레이지만, 그런 거 몇 번 해봐야 신드라를 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