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꺼내서 쓰는 모데 서폿 공략 써봄 꽤 난이도 있는 픽인데, 사용법을 알면 좋다
1. 언제 쓰나요?
모데 서폿의 강점은 바텀에서 볼 수 없는 브루져 특유의 높은 개인 전투력과, 괜찮은 사거리의 미니언 무시 광역 그랩에서 나온다
그래서 저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적을 보고 카운터로 나가야 하는데, 그게 누구냐면 사미라, 닐라, 카이사 같은 인파이터 원딜+여기에 저 챔프들과 잘 조합되는 진입형 서포터들, 즉 알리 노틸 판테온 레오나 같은 적들이다
이 챔프들은 바텀에서 높은 전투력을 믿고 몸을 들이밀어서 킬을 따고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특화되어 있는데, 모데카이저는 이 챔피언들보다 한 단계 높은 체급으로 전략을 무력화 할 수 있음
탱커 vs 브루져 구도인데다 모데 쪽은 서로 스킬을 쏟아부은 뒤 패시브로 지속딜링이 가능하다보니 머리를 박았을 때 유리함
물론 모데도 탱커는 아니다보니 무작정 2대1로 쳐맞는 구도에 과감히 들어가는 건 안되고, 서로 2대2 구도가 나올 때, 특히 받아칠 때 제대로 힘을 발휘한다 그러니 상대가 사거리 짧은 인파이터+이니시폿 조합으로 나온다면 뽑을 만 하다
2. 라인전 하는 방법
제대로 카운터 픽 상황에서 뽑았다는 전제로 설명함
1렙에는 q로 미니언 먹는 탱폿의 피를 갉아주고, 2렙에는 욕심내지 말고 상대가 들어오는 경우에만 받아친다
3렙부터 본격적인 시작인데, 상대 서폿을 e로 끌고 q 끝자락으로 갉아먹는 플레이를 한다
이걸 맞고 상대가 화나서 들어오면 평타 한대로 바로 패시브가 켜지기 때문에 전투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무작정 추격하기 보다는 패시브 끝자락이 계속 긁히도록 거리를 재면서 살살 따라가주는 게 포인트다
탱커가 아니라서 무작정 진입해 포커싱 당하면 녹는다
팔 짧은 상대 원딜이 때리기엔 불편하면서, 패시브는 적 서폿한테 지속적으로 긁히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가야 함
안될 것 같다면 적당히만 긁고 빠져도 된다
모데는 w로 유지력을 계속 채우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딜교환만 하고 빠지면 이득임
말했듯이 난이도 있는 픽이라 이런 디테일이 중요하다
초중반에 이런 식으로 주도권을 잡아와서 우위를 점했다면 6레벨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인데, 궁극기를 이용해 상대 바텀 듀오를 찍어누르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상대가 2대2 교전을 걸면 궁으로 수싸움을 해주면 되는데, 상대 원딜이 진입을 하면 원딜을 데려가고 눈치를 보며 간을 잰다면 탱폿의 피가 충분히 빠졌을 때 데려가서 죽이고 나와라
원딜을 데려간다면 템 안 나온 원딜 정도는 쉽게 찍어누를 수 있으며, 바깥에선 원딜 vs 탱폿이라 우리가 불리하지 않다 탱폿을 데려간다면? 탱폿이 모데를 이길 수는 없고, 서폿의 도움 없이 팔 짧은 적 원딜이 밖에서 킬을 낼 수는 없다 중요한 건 원딜은 데려갔다 못 잡고 나와도 손해는 안 보는데 탱폿은 데려갔다 못 잡고 나오면 대부분 손해 본다는 것이다 탱폿을 데려갈 땐 충분히 킬각이 될 정도로 피 빠진 이후에 하자
만약 상대가 2대2 싸움을 안 걸고 피한다면 그냥 시원시원하게 라인 밀고 주도권 가져와서 돌아다니면 된다 정글 낀 소규모 교전에서도 탈서폿 수준의 전투력이기 때문에 주도권을 잡고 리드할 수 있다 상대가 2대2를 포기하면 유충, 용에 적극적으로 붙어주며 적 상체를 찍어누르면 된다 모데가 탑라이너로 오브젝트 붙어도 무서운 편인데, 보너스격이어야 할 서폿 자리로 교전에 들어오면 진짜 괴물 같은 힘을 보여줌
3. 후반 운영법
후반에는 힘이 좀 빠지는 편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이상 상대 라이너들을 궁으로 찍어누르지 못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플레이 할 수 없으며, 위협적인 광역 스킬을 가진 적을 궁으로 데려가 잠그거나 원딜을 무는 적을 데려가 한번 세이브 해주는 정도로 플레이 해야 한다
초중반 이득을 바탕으로 최대한 힘을 굴려서 유통기한을 미뤄보자
4. 룬/템트리/스펠
룬은 정복자-승전보-쿨감-최저, 뼈방패-불굴의 의지, 공속-능력치-깡체력으로 든다
초중반 탱폿에게 물렸을 때 한번에 터지지 않고 되갚아주는 것에 집중하는 룬이다
템트리는 라일라이+상대에 맞춘 탱템 2개가 기본이고, 정말 잘 컸고 상대가 돌진조합 위주라면 기괴한 가면 상위템을 갈만 하다 서폿템 업글은 내가 잘 컸으며 어그로 분담할 사람이 있다면 피의 노래, 상대 돌진 조합이면 천상의 이의, 일반적인 경우엔 태양의 썰매를 가면 된다
스펠은 점화 점멸이 베스트이며, 탈진 효율이 전반적으로 높을 것 같다면 탈진을 들어도 된다 다만 점화를 빼면 킬각이 안 나올 때가 많으니 주의
5. 잘 맞는 아군
원딜은 애쉬 바루스 진 세나처럼 cc기 보조를 넣어줄 수 있는 원딜과 잘 어울린다
스웨인과 세라핀도 비원딜로 나온다면 꽤 잘 맞는 편임
상체에서는 선이니시가 되는 챔프가 있어주면 좋다
모데가 이니시에 능한 건 아니다보니, 싸움을 원할 때 여는 능력이 부족해 그걸 메꿔주는 아군과 잘 맞음
6. 모데 팁
모데 숙련도가 낮을 서폿 유저들을 위해 팁 좀 적어봄
1) 상대가 선이니시를 걸었다면, 냅다 스킬을 다 박지 말고 ,e는 아껴두셈 모데가 원콤나는 상황이 아니라면 분명 상대가 스킬콤보를 다 쓰고 난 후에 패시브 바깥으로 빠져나가려 할 텐데, 그걸 다시 붙잡아오는 용도로 써야 함 애초에 초근접에서 e쓰면 생각보다 맞추기가 어렵기도 함
2) 모데 q는 단일대상에게 피해량이 더 높다 단일대상만 땨릴 수 있다면 미니언을 같이 때리지 않게 신경 써주면 좋음
3) 모데 e는 쓰레쉬처럼 역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쓰레쉬는 역방향이 당겨오기지만 모데는 역방향이 밀어내기라는 점 주의 갱 당했을 때 모데의 생존력에 도움이 많이 되는 팁이다
4) 초중반엔 조금 이기적으로 굴어야 함 절대 다른 뜻으로 오해하진 말고, 모데 본인이 이득 보는 싸움에 들어가야 한다는 소리임 일반적으로 탱폿은 본인은 죽거나 손해보는 각이어도 박아서 아군에게 이득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모데는 무조건적인 희생을 하지 말고 자기가 이득 보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즉, 적당히 스킬과 체력을 보존하며 기회를 노리다 확실히 이기는 상대를 궁으로 데려가서 끝장내고 나와야 함 왜냐면 궁으로 훔친 능력치가 '적을 처치했을 때만' 바깥에 나와서도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 능력치 흡수를 이용한 탈서폿급 체급이 모데폿 교전의 핵심이기 때문에 서포터로서는 좀 이기적인 것 같더라도 본인 상태를 온존하다가 걍 킬 먹을 수 있는 곳에 궁 박아서 따고 나와줘야 한다 선이니시가 되는 아군이 궁합 좋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임 먼저 싸워서 상대 체력과 스킬을 빼줄 아군이 있어줘야 편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건 '초중반 기준'이며, '절대 다른 뜻은 없는', '교전에서 킬 가능한 적을 궁으로 노리라'는 의미의 이기적인 플레이다 후반에 이러거나 다른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시면 안됨 어디까지나 유통기한형 서포터라는 사실은 명심하고, 누구나 그렇듯이 적당히 알잘딱깔센 해야 한다
다들 모데 서폿 한번씩 먹어보세요 질문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