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맞는 닌자의 시대는 갔습니다.
대신 쳐맞으면서 죽이는 닌자가 되었습니다.
우리팀이 물렸다? 알빠노 R딸깍
그런데 깨질 포탑도 없네?
개사기 정글 쉔입니다.
1. 왜 사용하게 되었는가
저는 최근 쓸만한 정글 챔피언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패치노트와 통계를 보니 쉔이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바로 훈련장에서 풀캠을 돌아보니 꽤나 속도가 나왔습니다. '탱커인데 딜이 나오고 도발에 이동기에 평타무시까지 있고 글로벌 궁극기도 있으면 이론상 완벽한 정글 챔피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후픽으로 꽤나 괜찮은 성능이 나오더군요.
2. 세팅
룬: 여진/착취, 보호막강타/철거, 사전준비, 과잉성장 +비열한 한방, 궁사 OR 승전보+가속 OR 마법신발+우통 공속, 성장체력, 성장체력
스펠: 점멸 Q-E-W 선마
그냥 무난한 룬이기에 딱히 설명할 건 없습니다.
3. 템트리
고정 2코어
이후 아이템
1코어 거드라로 정글링 속도를 끌어올리고, 강심으로 최소한의 대미지를 확보합니다. 이후 상황에 맞게 탱템을 전부 두르시면 됩니다. 초반 아이템이 꽤나 비싼 편이기 때문에, 첫 귀환에 웬만하면 티아맷을 뽑는 게 좋습니다. 이후 루비수정을 적당히 올리고 바로 거드라를 뽑아내는게 베스트입니다. 만약 본인이 심하게 말린 경우에는, 거드라를 스킵하고 바미의 불씨만 올린 뒤, 강심-태불방 또는 강심-광휘 테크를 타는 것도 괜찮습니다.
4. 플레이 및 운영방식
초반에는 확실하지 않으면 갱을 가지 말고, 풀캠프 혹은 1.5캠프를 돌리고 시작해주세요. 웬만하면 역버프 시작으로 아랫동선을 짜주시고, 상황을 봐서 3레벨에 W 대신 Q를 두 개 찍는 것도 좋습니다. 초반이 강한 정글 챔피언(판테온, 신 짜오, 리 신, 샤코, 워윅, 녹턴 등) 은 첫 귀환 전에 못 이깁니다. 어차피 1코어 이후, 갈수록 쉔이 유리해지기에 급하게 교전을 열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첫 귀환 이후 6레벨이 찍히면, 궁 핑을 찍어주며 아군에게 교전 유도를 해 줘도 괜찮습니다. 다만 궁극기의 쿨타임이 길기 때문에 첫 궁은 웬만하면 확실히 적을 잡을 수 있을 때 사용하거나, 역갱 용도로 사용해주세요. 오브젝트는 유충을 우선으로 보지만, 적당히 상황에 맞춰 챙기시면 됩니다. 2코어 이후부터 파워그래프가 올라갑니다. 그때부터는 적극적으로 교전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웬만하면 후픽으로 골라주세요. 상대에 AP 메이지나 기동력이 좋은 챔피언이 많을수록 어렵습니다. 한타 때는 먼저 선진입하기보단, 아군 딜러를 지키고 받아치는 걸 우선으로 해 주세요.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사이드에서 적을 자르고 궁극기로 본대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5. 기타
갱을 갈 때, 상대와 거리가 가깝다면 q와 평타로 간을 보다가 이동기가 빠졌을 때 도발을 긁어주세요. 도발이 빗나가면 리스크가 크기에, 아군의 cc에 연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에게 도발을 긁으면서 빠지면 상대를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E-플은 확실할 때만 사용해주세요. W와 E를 번갈아 사용하면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마무리
다들 한번씩 맛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글을 써봤으니 조합 보고 한 번씩 꺼내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