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하필 마이 유튜버를 보고 뽕차서 롤을 시작한 마이충이다. 이번에 마스터를 찍으면서 이기는법에 대한 나만의 승리 공식(?)에 대한 글을 써본다. 반박시 님 말이 맞음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치속마이를 다룬다.
드락사르가 사라진 후 공속마이만 했기에 칼날비 극딜 기준이 아니다.
( 극딜도 좋은건 맞지만 한명 자른 후에 딜로스가 심해서 포기했다 )
1. 초반이 제일 중요하다
1렙때 다리도 이길만한 마이가 초반에 강한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상대가 싸워줄 경우다.
티어가 올라갈 수록 상대가 1캠 카정을 많이 온다. 상대는 길게 싸우거나 치속을 쌓기 전에 빠지는 딜교를 하는데, 정글링이 느린 마이는 초반에 망하면 템포가 늦어진다. 따라서 먹던 걸 깔끔하게 포기하는게 더 낫다.
2. 캠프를 잘 챙겨라 마이는 복구가 안된다. 필자가 진판들 대부분은 초반에 망해서 중후반에 우리 정글을 먹다가 죽는다. 마이가 한 캠프를 두고 갱을 가면 다 털린다. 그래서 뒤늦게 카정가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챔프들은 이렇게 가도 될때가 많지만 마이는 안된다. 벽을 못넘기 때문에 상대 위치가 계속 보이는게 아니라면 가면 안되는게 맞다. 이건 내가 오랫동안 모은 데이터라 거의 확정이다.
3. 캠프 지키면서 갱을 가자 2번의 연장선 인데, 스펠 갱은 가지 않도록 하자. 킬을 먹는게 성장을 제일 빨리 할 수 있고, 웬만하면 미리 동선을 짜는게 제일 좋다. (예 바텀갱을 가려고 한다면, 윗캠프 --> 바텀갱 --> 아래캠프) 안전하게 우리 캠프를 지키는 식으로 플레이 하자
4. 억지로 갱가지 말자 적 레넥톤이 우리 타워 앞에 완전히 쏠려있어서 와달라고 해도, 반드시 가야 하는건 아니다. 유저들이 마이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갱와서 죽어주는 거다. 이건 근데 최대한 마이를 많이 해보고 딜이 되거나 내가 안죽을 경우만 가도록 하자. 솔직히 이건 그냥 많이 해봐야 안다. 아군의 핑도 중요하긴 하지만 개인의 판단이 먼저다.
5. 마이 카운터
최근 메타에 많이 나오는 마이 카운터라고 생각한다.
벽넘고 카정 쉬우면 다 힘들긴 함
탈론
내가 갱갔다가 오면 내 정글 다 털려있고 지꺼도 다 먹는 돼지. 후반가면 3렙차에 원콤난다.
나피리
개간둥이로 알파씹고 벽도 넘고 딜도 쎄서 힘들다.
신짜오
걍 쎄다
바이
체급이 좋고 마이도 잘 문다. ( 1ㄷ1로 싸우면 반피 빠지고 시작하는거 같다 )
리신
잘하는 사람이 하면 못이긴다. ( 후반가면 이기긴함)
엘리스
내가 피지컬 딸려서 고치를 못피한다. 고치 맞으면 죽으면 됨
오공
분신도 있고 에어본 2번이 빡셈 ( 요즘 잘 안나오긴함)
<솔직히 이정도 나열했지만 마이가 잘크면 다 씹어 먹는다>
여기부터는 마이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다.
내가 다른 포지션일때 만나본 마이 정글들은 대부분 아군과 싸우거나 시비를 걸었다. 아무래도 아군에 대한 의지도가 높은 챔인 만큼 답답한 경우가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마이를 고른 만큼 아군도 힘들다는 것을 인식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무지성 마이 혐오가 있는 경우도 있다)
마이 원챔이면 선픽하자. 솔직히 요즘 선픽해도 람머스 많이 안나온다 ㅇㅇ. (나와도 마최나 헤르메스가면 할만함) 뭐가 나오든 마이는 힘들 뿐더러, 후픽으로 조합 창 내는 것 보다 선픽해서 아군이 조합을 맞춰주는게 그나마 이길 가능성이 커진다.
솔직히 지금 마스터이라는 챔피언 픽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한 만큼 많은 뇌지컬이 만 좀 늘리면 티어도 빨리 오를 것 이다.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마이에 대한 인식이 나아 질 거라고는 기대도 안하지만 더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다른 포지션 할때 마이 정글 나오면 화난다)
추신 : 처음 써보는 글이라 잘 못써도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반응 좋으면 상황별 템트리나 시너지 좋은 캐릭터에 대해 써보겠다.
왜 마스터이는 팬아트 게시판에 없을까 ㅠ 멋진 스킨 많은뎅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