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첫 배치 브론즈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다이아 3까지 왔다. (내 닉넴이 계정) 사실 낮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퍼센트로 보면 상위 1.78%. 즉, 롤 유저 98.22%는 나보다 아래라는 얘기다.
각설하고 내가 생각했을 때 티어 올리는데에 가장 중요한 5가지를 말하겠다. 꽤 신선한 관점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1. 팀운을 극복하는 법
팀운이 안 좋은 걸 극복하는 방법이 뭘까? 그건 바로 판수를 많이 박는 것. 예를 들어 90판을 한다고 했을 때
- 좋은 판 30
- 안 좋은 판 30
- 그저 그런 판 30
이렇게 나뉘는데, 만약 10~20판만 하고 안 좋은 판이 몰리면
“아 난 운이없다 운이없어” 하면서 못 올린다.
또 양학하면서 올리는게 아닌이상 보통 승률 50%중반 언저리로 올리게 되는데 이 말은 만약 여러분이 현재 플4이고 다4를 목표로 했을때 승률 55%, 한 판당 ±20LP 기준으로 400판을 해야한다는 소리다.
결론: 많은 판수는 필수다.
2. 패배에 영향받지 말 것
절대 못 이기는 판은 무조건 존재한다. 하지만 결국엔 큰 수의 법칙. 많이 돌리면 결국 내가 잘하면 오른다. 그러니까 패배에 감정 소비하지 말고, 내가 못한 것만 피드백하면서 계속 돌려라. 감정 없는 기계가 되어라.
3. 기본기 골드 정도만 돼도 대부분 기본 개념은 '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플레이에 적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이건 체화되어야 하고, 가장 빠르게 체화하는 방법은 충격요법이다.
- 실수할 때마다 뺨을 때려라
- 혀를 깨물어라
- 허벅지를 꼬집어라
우스워 보일수 있겠지만 효과는 굉장하다.
4. 디테일
사실 어느정도 기본개념이 숙지가 되면 그 이후부터는 디테일 싸움이라고 본다. 마우스 클릭 하나 하나 ,어떤 특수한 상황에서 디테일한 운영 같은것들이 티어 올리는데에 매우 중요하다. 방법은 진짜 잘하는사람들의 개인화면을 보면서 그대로 모방하려하고 그 사람들이 운영할때 하는 말을 들으면서 '습득'하는게 최선이다.
최근에 습득한 이론으로는 라스칼이 사이드 운영할때 코어템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집을 안가자 김민교가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는데 템 안사도 현재 사이드 리드할수 있고 본대랑 집타임을 맞추려고 그런다더라. 이런거 하나하나가 쌓이면 점수가 된다.
5. 챔프폭 많이 들어봤을 거다. 원챔을 해야 숙련도가 높아져서 점수 올리기 쉽다 vs 다양한 챔프를 다룰줄 알아야 상황에 맞는 좋은 챔프를 꺼낼수있다.
이 둘 중 뭐가 맞을까? 정답은 중간 어딘가에 있다. 저 말은 아예 반대되는 말이지만 둘다 맞는말이다.
내 조언은 이거다: 일단 원챔으로 점수를 올리면서, 점점 챔프폭을 넓혀라.
원챔으로 올라가다 보면, 다양한 챔프를 상대하게 되고, 그 자체로 다른 챔프들에 대한 이해도 생긴다. 그래서 다른 챔프 시작했을 때 숙련도가 빠르게 오른다.
참고로 쵸비도 처음엔 카시 원챔이었다. 내가 한 조언이 가장 정답에 가까운 조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