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서폿유저의 연습해두면 좋은 서폿

여기 써두는 서폿은 완전 카운터챔을 상대로 만나는 것 아니면 어느정도 상성을 뒤집고 게임할 수 있는 챔프들임.

8년 동안 주라인을 서폿으로 두고 유틸, 딜, 탱 모든 서폿을 하면서 느낀 주관적 의견임.

  일단 큰 틀에서 서폿은 이니쉬형 → 견제, 보조형 견제, 보조형 → 받아치기형 받아치기형 → 이니쉬형 번외) 로밍형 정도의 큰 카운터 구도를 갖고 있음.

세부적인 챔피언에 따라 다르지만 이정도만 생각하고 이 틀을 실력에 따라 비교적 쉽게 상쇄하는 챔피언을 쓸 것임.

1. 룰루   룰루의 최고 장점은 상대의 변수를 거의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는 것임. 변이 라는 특수한 cc스킬부터  슬로우,  절대시야 같은 안티캐리형 효과를 보유하고 무엇보다 커져라 로 아군을 기준으로 주변에 에어본을 준다는 것은 모든 돌진 스킬을 쉽게 끊으면서 무방비상태로 만든다는 것임. 이와 동시에 딸깍 공속이속증가와 평타 추뎀을 붙이는 챔피언이기에 캐리형 원딜을 데리고 스킬 활용을 잘하며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기면 어느정도 승률이 보장됨. 스킬이 모두 딸깍형이기 때문에 로밍도 어렵지 않은 편이라 라인전 구도에 대한 이해만 있으면 티어 높이기 좋음.

2. 브라움   이 팔짧은 대머리는 팔 긴 챔피언 만나면 아무것도 못하지 않냐고들 하는데 브라움은 운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브라움은 스킬 구조가 수비적이지만 챔프 자체의 체급이 좋고 S급 패시브를 보유함. 결국 체급과 패시브만으로 라인전을 해야 한다는 건데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Q 적중률과 센스가 매우 중요함.   Q는 보조딜과 더불어 스택과 슬로우를 묻혀놓음으로써 '나는 지금 몇 초 동안 너한테 기절을 맥여서 포로만하게 접어버릴 수 있다.' 는 압박을 줄 수 있음. 이 말은 Q적중 후 무빙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큰 압박을 줄 수 있다는 것임.

혹여나 쾌속접근을 들었다면 더욱 공격적으로 Q를 쓰고 킬각을 잡는 것도 가능함.

이후 후반에는    이렇게를 원딜 지키는데 잘 쓰면 진입하는 적에게 에어본을 주는 것과 함께 슬로우 장판을 깔아서 추가적인 진입을 부담스럽게 해서 원딜 딜타임, 혹은 예열시간을 벌어줄 수 있음.

마지막 팁으로  방패들기는 덜 아프게 맞기보다 투사체 삭제 용도로 써주는 게 더 중요함. 피할 수 있는 스킬은 웬먼하면 그냥 피하자.

3. 바드 (피지컬은 없지만 뇌지컬은 자신 있다면)   이제 약팔의 향이 나기 시작할텐데 이 볼링공은 특출나게 좋았던 적은 없지만 고점이 매우 높은 새끼임.

그럼에도 우리가 볼링공의 고점을 못 보는 이유는 이상한 것에 집착하기 때문인데 이것만 고쳐도 1인분이 매우 쉬움.

바드는 패시브와  차원문을 통해 맵을 보다 능동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로밍에 최적화 되어있는 건 사실이지만 서포터의 로밍은 정글의 갱보다 딜도 부족하고 원딜을 혼자 둔다는 큰 리스크를 짊어지게 됨. 그런데 로밍과 종에만 집착하면 로밍 가도 자리 비운 만큼 큰 이득을 보지 못함.

맵 장악 만큼 좋은 바드의 또 다른 장점은 패시브를 활용한 라인 클리어 능력임. 리스크 없이 초반에 강력한 패시브로 라인견제와 푸시를 하면서  와 를 통해 어느정도 주도권를 갖고 신발과 와드템 획득 이후 강가 시야 장악을 통해 정글 동선의 이점을 주고 각이 좋으면 로밍 혹은 정글과 함께  를 통해 갱을 가는 정도만 해도 상대 라이너는 큰 압박을 받고 운 좋으면 게임 전반적으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음.

종은 라인 복귀할 때 바텀라인 주변에 있는 것만 주워먹고 신속신, 밑창 이후에 더 먹고 다녀도 충분함.

궁으로 옵젝스틸이나 다이브는 이 다음에 시도해야 바드라는 챔피언을 살릴 수 있음.

또 바드의 장점은 템빨을 잘 안 받는다는 것임. 그래서 상대와 아군 조합, 본인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중에 유동적으로 골라서 '자신이 원하는 영향'을 게임에 줄 수 있음. 1코어가 유틸, 탱 서폿템에 구애를 받지 않는 다는 것은 꽤나 큰 장점임.

더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으면    타이밍 정도만 연습하자.

4. 카르마 (매우추천)   아마 다들 예상했을 카르마임. 카르마의 장점은 쉽게 초중반 주도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임.

  를 통한 딜링은 모두 알테고

  로 유틸폿 주제에 바텀 2ㄷ2 구도에서 충분한 탱킹도 가능함.

또한   은 이속 증가로 확정 속박이라는 압박으로 갱호응과 갱회피에 아주 좋음.

중후반부 교전에는   로 슈렐과 솔라리를 모두 얻을 수 있음.

스킬이 모두 직관적이지만 갖고 있는 효과가 확실해서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주도권을 다섯 손가락 꽉쥐고 상대를 마음대로 흔들 수 있음.

또한 액시움비전마법사의 딜 힐 보호막 증가와 쿨타임 감소라는 모든 효과를 알뜰히 다 써먹을 수 있는 챔피언이기에 현재 너프를 받아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무엇보다 챔피언이 쉽기 때문에 챔피언 자체 입문과 숙달이 어렵지 않음. 이후에는 서포터의 센스와 맵리딩능력만 갖추면 완벽하다.

5. 알리스타   알리는 크게 세가지가 중요함. 쿵, 쾅, 진입각

굳이 쿵쾅을 따로 쓴 이유는  쿵과  쾅 은 둘 다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의 CC기인 에어본 판정이라는 점에서 활용이 무궁무진함.

       같은 수많은 돌진스킬을 끊어 아군을 보호할 수 있고 적을 밀쳐내는 연계까지 해서 진입하는 상대 이니쉬에이터를 아예 싸움을 열지 못하게 만들 수 있음.

쿵쾅 연계는 연습봇으로 5분만 연습해도 가능하고 이후  도 사용법이 어렵지 않아서 콤보가 간단함.

무엇보다 알리는  딸깍으로 지속시간 동안 받는 모든 데미지 50~70% 감소를 통해 세계 최고의 고기방패를 할 수 있음.

그래서 과거 포탑이 물렁딜인 시절 안그래도 단단한 알리가 궁키고 다이브하면 다른 놈들보다 잡기 까다로웠음.

어쨌든 QWE의 활용이 쉽고 템이 덜 나와도 궁극기를 통한 탱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탱서폿 중에 가장 쉬운편임.

조작 난이도가 쉽다 보니 언제 들어가야 할지만 안다면 이니쉬가 매우 쉬움.

또한 숙달되면 상대 조합에 따라 공격적 수비적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만능 스킬셋이기 때문에 마땅히 하고픈 탱서폿이 없다면 꼭 하기를 권장함.

여기 서술한 챔피언 말고도 질리언, 모르가나, 렐 정도를 생각했는데 얘네는 카운터나 피지컬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뺐음

바드는 본인을 만년골드에서 플,에메까지 올려준 친구라서 넣어보았음. 피지컬을 정말 안 타는 챔피언이라 운영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쉬웠다.

아브실에게 추천하는 서폿챔이나 플레이 디테일이 있으면 댓글 남겨줘. 바드 영업을 위해 다음번에는 바드 스킬 디테일 모음으로 찾아올게.

그리고 그냥 내 생각 배설한 거라 반박은 안받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