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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3군 유망주는 누구? 23 아카데미 유망주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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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CK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이 많아졌습니다.

필자가 지난 유망주 랭킹 리포트에서 소개한 '파덕' 박석현 선수가 DRX 소속으로 서머 시즌에 출전할 것이라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점점 2, 3군 선수가 LCK에 데뷔하는 시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기사에서는 아카데미 관계자 분에게 제공받은 자료(5/25 기준)를 바탕으로 아카데미 시리즈 선수들의 지표를 살펴보고, 최근까지 광동 프릭스 아카데미에서 활동하신 박예찬 코치님이 설명해 주신 구단별 유망주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서준호 필자(index), 편집=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 지표 및 주목되는 선수

지표면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단언코 '시우' 전시우 선수입니다. 시우 선수는 현재 20년도의 '너구리' 장하권 선수 못지 않은 놀라운 지표를 기록하고 있으며, 15분 골드 격차 부분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4경기 동안 솔로킬을 30번이나 기록한 부분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미드 라이너의 지표면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템페스터' 오영웅 선수와 '고원빈' 고원빈 선수입니다. 템페스터 선수는 DPM 부분에서 압도적인 지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5분 관련 지표도 뛰어나며 KDA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이 밖에도 고원빈 선수가 15분 골드 격차 부분에서 매우 뛰어난 지표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팀의 승률이 비교적 좋지 않음에도 훌륭한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줘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원딜 포지션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진범' 천진범 선수입니다. KDA 부분과 15분 골드 격차 부분에서 뛰어난 지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수가 부족하지만 '퉁이' 임호선 선수도 1000이 넘는 DPM이 인상적입니다.

서포터의 포지션에서는 'Pooh' 이종현 선수의 지표가 매우 뛰어납니다. 높은 KDA 지표가 인상적이며 킬 관여율 부분과 15분 골드 격차 부분에서도 뛰어난 지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구단별 유망주 선수 소개 

- T1 '소프트' 허찬 (정글러)

T1은 최근에 아카데미 개편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많은 선수가 테스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 중에서 제일 기대되는 선수가 2008년생으로 아카데미 리그 내 최연소인 소프트 선수라고 합니다.

허찬 선수는 T1 내에서 운영중인 TEA(T1 e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수강한 후 정식 연습생이 된 케이스이며, T1 아카데미의 홍승표 감독님이 기대를 많이 한 선수라고 합니다. 카서스, 사이온 같은 비주류 픽이 모스트지만 최근에는 챔피언 폭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기본기 측면만 보완한다면 좋은 공격성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농심 '카림' 오재승 (정글)

카림 선수는 저번 유망주 스카우트 리포트에서도 소개드렸던 선수입니다. 아카데미 정글러 중에서는 탑 급 선수라고 여겨지며, 챌린저스에 올라가도 적응할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과한 공격성으로 인해 실수가 나온다는 것이 있습니다.

15분 골드 격차에 비해 낮은 CS 격차를 봤을 때 교전 중심으로 성장하는 선수로 판단되며, 아카데미 리그보다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욱 수준 높은 리그에서는 교전각이 훨씬 정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교전 능력도 지금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죠.

그러나 꾸준히 경험치를 얻으며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고, 멘탈적인 부분도 좋다고 알려졌기에 이겨내는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광동 '위스퍼' 한재현 (원딜)

위스퍼 선수는 본래 수비적이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23년도 새로운 서포터인 손정환 선수와 합을 맞추며 공격성이 살아났고,  원딜러로써 해줘야 할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CL에서 활약하고 있는 '불' 송선규 선수의 계약 기간이 23년까지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면 콜업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 HLE '템페스터' 오영웅 (미드)

템페스터 선수는 '아체미'(아카데미 최고 미드)라는 타이틀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고 합니다. 최근 1군으로 콜업된 DRX의 '예후' 강예후 선수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레벨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미 완성형이기에 아카데미 레벨에서는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KDA가 약간 아쉽지만, 전체적인 지표 면에서 떨어지는 지점이나 약점이 없기에 상위 리그에서도 큰 문제 없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 젠지 '저스트' 박동현 (정글러)

젠지는 글로벌 아카데미 내의 장학생 시스템으로 육성군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중 눈여겨볼 만한 선수가 저스트 선수죠. 고점은 약간 아쉽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습니다. 이번 3월 진행된 아카데미 시리즈 2회차에서 '서폿원맨팀'으로 참가해 우승한 이후 젠지에 입단한 선수입니다. 좋은 코칭 스태프 옆에서 지도를 받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관계자 분의 언급에 따르면 저스트 선수는 게임 내의 메인 오더를 맡고 있으며, 챔피언 폭이 넓고 교전각이나 오브젝트 관련 운영이 뛰어납니다. 한타 단계에서 상대 팀의 헛점을 매우 잘 캐치한다고 하네요. 라인전 단계에서의 유연한 동선도 강점입니다.

- 디플러스 기아 '썸브' 노형준 (서포터)

썸브 선수는 디플러스에서 밀어주는 유망주로 보이며, CL에서 활약하던 루피 선수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꼭 지금 콜업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래에 디플러스를 책임질 수 있는 공격성이 좋은 유망주라고 여겨진다고 하네요.

지난번 스카우트 리포트를 작성하던 시기에도 떰브 선수는 관계자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당시 매우 훌륭한 피지컬을 가졌다는 평가가 기억에 남습니다. 서포터 포지션은 무엇보다 팀 내 평가가 중요한데요. 내부에서의 평가가 좋은 선수로 보이기에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법 합니다.

참고로 디플러스 기아 아카데미는 이번 아카데미 리그를 우승했습니다 (6/04 추가)


- DRX '고원빈' 고원빈 (미드)

DRX는 대부분의 인원을 콜업해 테스트 중인 단계라고 합니다. 고원빈 선수는 미드 라이너로 테스트를 진행 중인 선수이지만, 팀 내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라고 하네요. 작년 브리온 아카데미를 4강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선수이며, 기본기만 조금만 다듬으면 완성형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앞서 본 표로 알 수 있듯이 지표가 뛰어난 선수입니다. 솔로 킬을 비롯한 다양한 지표에서 좋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교전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보입니다. 좋은 15분 골드 격차 지표도 cs보다는 교전을 통해서 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필자가 관전한 경기에서도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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