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마녀의 주인공
모니카 에버렛

세계 최강의 마법사 7명에게 주어지는 칠현자라는 칭호를 가진 주인공.
마법에는 영창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법칙을 무시하고 무영창으로 마법을 쓸 수 있는 세계관 유일한 마법사이며
그 마법의 위력조차 역사적 재해로 평가 받는 흑룡을 순살해 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이런 멋진 설정을 가진 주인공이
무영창으로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걸 이용해서 마법학교에서 학생으로 변장 잠입해서 은밀하게 왕자를 암살하려는 인물을 찾는다는 판타지 소프트 추리물.
멋있기는 한데 그런걸로 분기탑 인기 먹는 건 힘들지 않냐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사실 인기 비결은 이런 좇간지 설정들 때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리적으로 불가능한 무영창 마법을 만든 이유가
사실 사람 앞에 서면 말도 제대로 못 하는 궁극의 찐따 라서라는 봇치봇치같은 설정 때문에 그렇다
마법 말고는 아무것도 못 하고
왕족 암살범 잡고 싶어도 찐따라서 탐문조사도 제대로 못 하는 등, 그런 행동이 보고 있으면 새끼 다람쥐 같아서 귀엽다는 평이 많다.
동급생들조차 이런 찐따가 '그 침묵의 마녀님' 이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눈 앞에서 침묵의 마녀를 칭송하거나
정체를 알고 있는 주변인물들이 '최강의 칭호를 가진 사람이 이 모양 이 꼴이라니.' 라면서 어이없어 하는 등, 메인 스토리 외적인 캐릭터 매력을 맛있게 잘 잡아내고
거기에 축복받은 작화가 겹치니 여러 짤을 탄생 시키며 분기 탑 여캐를 찍을 기세로 퍼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