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할아버지는 평생 담배를 펴오셨다 내가 10살이었을 때 어머니가 할아버지께 말했다 당신 손주가 졸업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면 당장 담배를 끊으세요! 주름진 눈가에 눈물이 맺혔고 할아버지는 이내 담배를 끊으셨다 하지만 3년 후 결국 할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말았다 어머니가 나에게 말하기를 담배 피울 생각 추호도 하지 마라 네 할아버지가 우리 가족에게 준 슬픔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구나 난 그러겠다고 어머니께 약속했다 18년이 지난 지금 나는 단 한 번도 담배에 손을 댄 적이 없다 하지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단 한 번도 담배를 피워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조금 후회스럽다 왜냐하면 이 게임을 하다가 암에 걸렸기 때문이다
평생을 피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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