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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났음에도 화자되는 프리큐어 띵장면

유머4 months agogugu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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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프리큐어는 2012년, 무려 12년 전 방영 된 여아용 애니메이션이다. 12년이나 전, 그것도 여아용 애니다보니 항마력이 딸리는 사람들은 볼 엄두도 못 내는게 정상인데, 유독 일본 현지에서는

전부 보지는 않았지만 에피소드 하나는 봤다 라고 말 하는 사람이 많으며, 심지어는 회사 면접에서도 인용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는데

화제의 에피소드는 큐어 뷰티, 아오키 레이카의 에피소드.

정박아 주인공과 달리, 아오키 레이카는 유구한 파랑큐어의 전통대로 모범생 엄친아였는데

덕분에 해외 명문교에서 유학제의가 들어오는 것이 에피소드의 도입부다. 장래를 생각하면 유학을 가는 게 맞지만, 악당들과의 싸움은 일본에서 벌어지는 중이라 유학을 가면 프리큐어를 은퇴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아오키 레이카는 심한 내적갈등을 겪으며 유학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런 고민을 알아 본 서예가였던 레이카의 할아버지는 레이카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길이라는 글자를 쓰게 한다. 그리고 레이카가 쓴 정체의 길(道)과 자신이 쓴 달필체의 길을 나란히 놓고는 질문을 던진다.

"너와 나의 길은 많이도 다르구나. 그럼 이 중 하나는 길이라는 글자가 아니더냐?"

"아니요. 둘 다 길을 뜻합니다."

"그 의미를 잘 생각해 보거라." 그 뒤 레이카는 밤 늦게까지 길이라는 글자를 쓰며 할아버지의 말에 대해 고민해 보는데...

그리고 다음 날. 큐어 뷰티(아오키 레이카)가 유학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전력이 깎인 틈에 프리큐어를 공격해야 한다고 나선 악당 간부 조커.

하지만 해외로 떠났을 터인 아오키 레이카는 위험에 빠진 동료 앞에 나타나서 1:1로 간부와 싸우며 자신의 선택과 자신의 생각을 부딫히게 되는데

이 장면이 바로 역대급 띵장면이라고 불리며 여태까지도 화자되는 레전드 클립이다.

"왜 다시 싸우려 하는거죠?! 주변의 기대에 답하여 얌전히 유학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건 당신의 생각이고, 내 대답이 아니야!"

"꿈을 버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배신한다는 겁니까? 당신답지 않군요! 길을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까?!"

"아뇨!! 길을 잃은 게 아니라, 길을 찾은 거예요!"

'돌림길.'

'갈림길.'

'샛길'

"하지만 그것들도 전부 하나의 길!" "내가 가고자 하는 나의 길은, 나만이 정할 수 있는 나만의 길이예요. 설령 그것이... 멀리 돌아가는 길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거짓 하나 없는 나의 마음, 나의 고집... 나의... '길'이예요!" 결국 1:1로 적 간부의 결계를 파괴하고 태양빛을 쐬며 자신이 걷는 길을 시청자들과 동료들에게 보여주며 해당 에피소드는 승리로 끝이 나게 된다. 이 장면은 자식과 같이 TV앞에 앉아있던 많은 어른들의 심금을 울렸고, 어린아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어 12년이 지난 현재까지 와서도 멘토형 강의등에서도 인용되는 중일 정도.



프리큐어아 이렇게 유익한 작품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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