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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동덕여대 재학생이 말하는 내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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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위화력 거의 없어졌음 본관 내부에서 일부 인원이 하는걸로 바뀜 날씨가 한몫 했다고 하는데, 그게 주 이유는 아님 왜냐면 변호사 알아보고, 서로 내부고발하고 지들끼리도 단합이 안되는데다 54억 피해보상 공지 뜬 이후로 소름돋게 다들 조용해짐. 내 알빠 아님으로 바뀜 분위기가 결정적으로 오늘 총학 대표가 인터뷰 한거 보고 콩가루화 되는거 더 가속화됨


그렇게 큰소리 치고 열렬히 시위했던 애들 피해금액 공지 뜬 이후로 시간 지날수록 연락두절 되거나 조용히 잠수타기 시작 시위 열심히 할때는 거의 10분 단위로 트위터, 인별에 시위 생중계하더니 지금은 거의 소식 끊김. 그리고 본인들이 아카이빙 했던 모금 내역, 시위물품 영수증 싹다 글 내림


내가 봤을땐 이번 주 주말 오기도 전에 시위는 이제 안할걸로 보여.




2. 일요일 취업박람회 청소얘기 일단 청소한건 맞음. 근데 20명은 커녕  절반도 안되는 인원들이 왔었고 왔던 사람들 락카칠한거 청소하긴 했는데 지워지지도 않고, 현실 깨닫는 자리라고 보면 됨 지들이 얼마나 감당 안되는 짓들을 했는지 그리고 2시간 정도 서성이다가 다들 해산함




3. 청소 아주머니들도 이제 청소안함 시위 2일차 까지는 학교에서 고용한 청소 아주머니들이 어떻게든 청소는 하셨음 근데 3일차 이후부터는 청소 아주머니들도 포기. 아니 그분들이 포기라기 보다는 학교에서 결정 내린걸텐데 어쨌든 시위로 인해 생긴 모든 오염, 쓰레기는 안치우기 시작함 그대로 방치하고 있음




4. 에타 분위기? 에타같은 온라인이든 실제 학교 내에서든 페미 사상에 찌든애들, 총학이 내는 의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의견 내기 시작하면 거긴 신상 탈탈 털어서 사람 산송장 만드는 곳임. 그래서 뭐냐구? 에타엔 현실파악 못하고 시위 더 계속 불지펴야 한다, 왜 우리가 잘못했냐 앵무새처럼 무한 반복임. 볼 것도 없어


음대 졸엽연주회 때도 음대애들이 진짜 예의 갖추면서 연주회만큼은 해달라고 했는데, 에타에서 니들이 그것도 못참냐 쪼잔하다, 자집이다 조리돌림 한 곳임




5. 멀쩡히 학교다니는 재학생들 나 같은 시위에 관심도 없고 조용히 학점, 스펙관리 했던 애들은 말 그대로 인생 개폭망했음. 1,2학년 애들은 편입, 반수, 자퇴하는 분위기이고 나처럼 졸업반 학생들은 진짜 초상집임.


그리고 주변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짐. 내가 동덕여대 다닌다는 사실만으로도 나에게 말 거는 화법, 시선같은 비언어적 표현은 말할 것도 없고.. 내 가족들도 진지하게 학교 자퇴하라고 강력 권고하실 정도임.




내년에 신입생 정원미달 나는건 거의 100% 확정이고 시위대 애들이 학교 부순거 복원하면 길게는 1년 넘게 걸릴 수 있다는데 진짜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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