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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살까지 '올해' 라는 말을 '다음년도'라고 이해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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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來年)을 뜻풀이 시키면 來[올 래] + 年[해 년] 이였기에, 올해 = 내년 이라고 이해했으며

올해 라는 말 자체도 (곧)올 해 (= Coming Year)로 받아들였기에

당시 같은반 친구들한테 이걸 주입시키며 올해는 다음년도다 라고 했더니 우리반에 테라포밍이 퍼진거마냥 하나둘 '어? 그런가? 그러네?' 하다가 결국 우리반 전체가 올해를 다음년도 로 쓰게됐음.


그리고 선생님은 자신의 반 아이들이 이러고있다는데 뇌정지가 오셨음.

글 쓰고보니 당시 마음고생 하셨을 쌤한테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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