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들과 똑같이 고등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입니다.
하지만 저는 남들과 달리 [사신]을 부하로 삼고 있죠.
어느 날이었습니다.
일진 : 어이어이~ 어제 가지고 오란 3만원은 갖고 왔겠지?
나 : (......)
일진2 : 씹새끼야 우리가 하는 말 안들리냐?
나 : (......)
일진 : 야 씨발 안갖고 왔으면 몸으로 때워야지~
나 : 어이, 그만둬라.
일진, 일진2 : ?????????????????
나 : 큿... 이런 모습은 보여주기 싫었는데...
나와라 소환수「더 리퍼」
더 리퍼 : 크큭... 새로운 제물인가...
일진, 일진2 : 뭐....뭐야 저새끼?!?!
나 : 이봐, 나도 조용히 살고 싶었어.
하지만 이런 「상황」을 만든 건 어리석은 너희들이다.
대가는 「너희의 목숨」. 이정도면 「등가교환」할 만하지 않은가?
일진 : 너... 너 이자식!!!!!
더 리퍼 : 어이어이~ 하찮은「하.등.생.물」주제에 감히 내 마스터를?
일진 : 으으으으... (바지에 오줌을 지리고 기절해버렸다)
휴... 저도 이런 저주받은 힘을 가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여야지요.
나 : 어이, 리퍼. 너무 세게 나간거 아니야?
더 리퍼 : 죄송합니다 주인님... 하지만 주인님이 모욕당하는걸 볼 수만은...
나 : 그렇군... 하지만 나머지 한 녀석은 어쩌지?
그런데 갑자기 이리야를 닮은 미소녀(라지만 가슴이... 코피 주룩)가 저를 막더군요.
미소녀 : 이봐! 너 너무한거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이렇게 만들다니!
더 리퍼 : 어이, 죽고 싶은게냐? 감히 마스터에게...
나 : 그만둬, 리퍼. 지금 나에게 도전하는 거냐?
미소녀 : 너... 너 이자식!!! 가만 안둘거야!!!
나 : 귀여운 아가씨로군... 하지만 아가씨는 지금 내 상대가 안돼
미소녀 : 으으으으...
나 : 하지만, 내 동료가 된다면 다르지
나와 함께 수행하면서 힘을 키우면 언젠가 나를 쓰러뜨릴지도?
미소녀 : 정말 최저인 자식이군... 좋다!!! 언젠가 너를 쓰러뜨리겠다!!!!
절... 절대 니가 좋아서 동료가 되는 건 아니라고!!!!
휴, 정말 당돌한 아가씨였어요.
감히 사신을 부리는 저에게 도전을 하다니...
그래도 화내는 모습은 참 귀여웠어요.
아 맞다, 아이스크림 사가는 걸 깜빡했네요. 물론 일부러 안샀지만요
때로는 일부러 그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