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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요즘 롤 하면 말로가 좋지 않음

자유19시간 전라봉_이
조회수 579댓글 10추천 12

그냥 뭐 혼자해서 그런게 아니라 난 다인큐를 한단 말임 넷상친구 중에서 롤 하는 애들이 있어서 5인큐도 자주하고 그냥 뭐 기본이 3~4인큐임 뭐 나쁘진 않음

근데 뭔가 소통이 된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으로 다가올때가 있음 감정싸움이 글이 아니라 감정이 실린 말로써 전해오니까 안그래도 꾹꾹 감정 누르고 살던거에 금이 갔어 난 미드 카사딘을 자주했지 잘한다곤 못하겠지만 잘 할려고 노력하고 좋은 성과도 많이 거뒀어 고혈도 최대한 안빨려고 하고 물론 미드만 가는건 아니고 미드 서폿 원딜 탑 정글 순으로 왠만하면 다 갈 수 있는 세미 올라이너야

근데 점점 스트레스 받기 시작한게 같이 하던 애가 내가 원딜 스몰더 하니까 서폿 올라프 박았을때야 물론 난 망했지 걔는 로밍 다니면서 킬 주워먹으면서 흥했고 물론 내가 거기서 짜증난 티 팍팍 낸건 내 잘못임 친구끼리 하는 5인큐였고 거기서 감정 상한 티 내는 건 내 잘못이 맞아 그래도 최소한 미안하다 라는 말은 했어야지 시작할때 잘해볼게 라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알아서 할게 라고 해놓고 원딜한테 2킬 주고 로밍 다니면서 킬먹고 자기만 즐기면 단가 결국 게임은 졌지 솔직히 내심 이기면 안되는 판이라고 생각은 했어

그 다음엔 카사딘을 하고 있을때였어 친구(서폿 올라프랑 동일인물 아님)가 "저건 패작이잖아~" 라고 툭 던진 말이 들렸지 물론 장난으로 했겠지만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거라고 생각이 되더라고 물론 내가 그때 멘탈 상태가 안좋아서 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좀 슬펐어 그래도 좋은 결과 보여주는 것도 자주 보여주고 럼블, 요네, 야스오 상대로 라인전 이긴 전적도 꽤 있었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좀 아프더라 물론 맞는 말이지 주도권도 없고 최소 고점 나오려면 13렙 즈음은 되어야하니까 그래서 그냥 웃고 넘겼어

오늘은 비교적 좀 못하는 애가 서폿으로 왔지 그래서 좀 못하더라도 좀 타워에 박혀서 누워서 겜하면서 교전 최대한 안 열려고 원딜 아우솔을 픽했어 근데 뭐...망했지 롤에 대해서 좀 뭔가 접고 싶다는 생각이 고조되어있을때라 내가 예민해져있어서 cs 건드는 거라던가 상대가 서폿 마이인데 자꾸 앞으로 나가 거리를 준다던가 하는 행동들 때문에 제대로 멘탈이 나가서 그냥 오늘 롤 끄고 머리 좀 식히고 나름 이성적인 판단 하에 롤을 삭제했어

재밌으려고 하는 게임에 스트레스 받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니까 그래서 그냥 지웠어 그냥 그랬다고 여기까지 읽었다면 길고 재미없고 현학적이고 징징대는 똥글 읽어줘서 고맙다는 말 전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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