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매칭 주작을 “주작”으로 보면 안됨
워딩이 막 라이엇이 뭔가 악의를 가지고 매칭을 꼬아버린 것 같게 되잖아
그니까 매칭 “알고리즘” 으로 풀어서 해석해볼 필요가 있음
자 가정을 해보자
극단적으로 이상하게 매칭해주는 판
10판중 3~4판은 그런 판이라고 해보고
나머지 3~4판은 웬만해서 이기겠지
본인이 거기 구간 실력인데 승률이 3~40퍼가 찍힐 수는 없잖아
만약 그렇게 찍히면 일시적이거나 폼이 떨어진 것일 것
그래서 본인이 못해서 지거나 잘해서 이길 수 있는 판은 10판중 1~2판 정도인 건데
거기서 한판만 고정으로 이겨도 승률이 60퍼임
승률 60퍼면 좀만 해도 무조건 다음 티어까지 가짐
내가 아무리 게임을 해봐도 지는 판이 항상 극단적으로 지진 않음 내가 잘했으면 이겼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판이 10판 중에 한두판은 있음
길게 보면 아무리 적어도 20판 중에 두판은 나옴
라이엇이 승률 50퍼에 가깝게 맞춘다?
이건 어떻게 보면 잘못된 게 아님
실제로 본인이 50퍼 고정 되면 거기 구간 실력인 거고
어떻게 할 수 있는 판을 잡고
승률 55퍼만 찍어도 판수 박으면 다음 티어 가짐
그니까 결론은
매칭주작은 왜곡된 표현이고 매칭 알고리즘은 당연히 있는데 그게 아무리 50퍼에 맞춘다 해도 50퍼에 맞춰지면 현지인인 것.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실력을 늘리면 그 어떻게 할 수 있는 판이 많아진다.
롤은 게임 구조상 본인은 팀운만 받쳐주면 올라갈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매칭주작이 이슈화 되는 바람에 그게 본인 팀운을 합리화 시켜주기 때문에 그걸 믿는 사람이 많아지는 건 필연적인 일이었다는 것
매칭 알고리즘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건 맞지만 올라갈 실력을 가진 사람 발목을 아예 붙잡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
10판중 6판도 아니고 20판 중에 11판만 이겨도 승률 55퍼면 판수박고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