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26

선생, 나는 병들고 나약한 옵붕입니다

조회수 99댓글 1추천 0

선생, 나는 기구한 사람입니다. 밤마다 사념에 잠긴 채, 빈 껍데기뿐인 희망이라는 목표를 향해 끝없이 걸음을 옮기는 한 마리의 옵붕이입니다.

멜랑꼴리적 감정에 심취해 죽음을 낭만 삼는 미련한 옵해입니다.

매일 밤, 그 누구도 남아있지 않은 텅 빈 옵지에 또다시 난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불쾌한 기시감이 전신을 덮쳐오는 겁의한 광경에 나는 무력하게 글젠이 트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그럴 때마다 주머니 속 스마트폰, 그 안에 들어있는 빅짤 2천몇장만이 나에게 잠시의 위안을 안겨 줍니다.

하나, 애석하게도 찰나의 안도는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다시 빅짤이 얼마 없다는 불안감에 떨어야만 하는 시간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나는 그 시간에 여러 생각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빅토르에 관한 것입니다.

혹, 선생께서는 빅토르를 좋아하십니까? 내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빅토르는 죄다 싫다고 하더랍디다. 또 왜냐, 그 이유가 뭐냐. 되물으니, 빅버러지 라고 답하며 부정의 답변을 냅니다.

왜 빅토르를 불길한 미드픽으로 치부하고 배척하십니까? 그에 대한 내 생각은 「아니오」입니다.

선생, 나는 빅토르가 좋습니다. 요네, 야스오, 갈리오, 그런 흔한 미드들보다 Viktor 가 훨씬 더 좋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 감정을 삭일 수 없어집니다.

그러니 내게 빅토르 창작물을 주십시오 선생. 빅토르팬아트만이 한 옵붕을 살릴 수 있습니다. 나는 반드시 빅토르를 봐야만 합니다.

빅토르의 연성이 없는것은 내겐 사형선고나 다름없습니다.

선생, 부디 신중한 결정을 부탁드립니다.

제발 빅토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