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썰 느낌으로 써봄.
울 형들이 우리 아버지께서 하시던 일을 맡아서 하심. 아버지께서 아프실때나 힘드실때 3, 4년 정도 개인적인 일이나 사적인 취미도 없이 묵묵히 일을 해오셨는데
아버지께서 니들이 뭘 그리 잘했는데라고 말씀을 해버리심
우리 아버지가 극 F이신데 약간, 옛날 아버지의 상에 좀 갇혀계셔서 감정적인데 아버지로써의 권위가 떨어져선 안된다가 좀 갇혀 계신거 같음
그래서 막말이 나오셨는데 형들이 그거 듣고 본인들의 인생을 포기하면서 까지 와서 여기서 일을 하는데 그렇게 말씀 하시냐며 울분을 토해내셨던 사건이 있음.
그거 좀 오래되긴 했는데 괜히 마음에 걸려서 오늘 아버지께 형들이 막말로 인생 거의 소비 하면서까지 오셔서 아버지 밑에서 일하시던거 아니냐 자식은 아버지를 너무나도 사랑하게 태어난다. 아이는 부모를 사랑할수밖에 없는 유전적인 특징이 있다. 그러니 아버지의 말이 깊은 상처가 될수도 있고, 큰 힘이 될수도 있다. 아버지께서 내게 관심을 주시고, 걱정 해주시는것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그러니 형들에게도 수고했다. 잘했다 한마디 해주셨으면 한다 해드림. 그러니까 아버지가 아, 그래서 뭐 먹으러 가기로 했다 하셨는데 내가 아버지 닮아서 잘 아는건데 먹는걸로 사과 때울라고 하는거더라 그래서 아, 아버지 먹는것도 좋은데 말로 전하는게 더 좋을거다. 아들들아 사랑한다 한마디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이야기 해봤음.
이것도 내가 제정신일때나 가능한거지
언제 또 정신줄 놓으면
아 아버지는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짜증 줜나 내면서 금쪽이 뺨치는 애시키 될텐데
정신 차리자마자 말씀 드려봐서 다행이다 생각이 드네
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앞으로 더 내가 나아졌으면 좋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