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롤체하고 있었는데 친한 동생한테 전화가 왔음 뭐 물어볼거 있는데 톡으로 하면 늦게볼거같아서 그냥 전화로 했다 하면서 대답해주고 놀아달래서 그냥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음
새벽이라 좀 피곤하기도 하고 기분도 별로 안좋아서 내가 목소리 톤이 엄청 낮았는데 얘가 내 목소리를 엄청 좋아한단말야 전에도 얘기 한적이 꽤 있었고
목소리 되게 나른한데 섹시하다, asmr같은거 해줬으면 좋겠다, 내 주변 지인중에서 압도적으로 제일 좋다 이러면서 칭찬을 하는데 그러다 자기 이상형은 목소리 좋은 사람이다 진짜 딴건 다 필요없고 목소리만 좋으면 된다 이러는거임
근데 얘가 예전에 그런적이 있거든 자기는 주변 이성을 다 어느정도 언젠간 사귈수도있다는 생각을 한채로 본다고 그래서 내가 물어봤거든 난 제외냐고 그랬더니 난 당연히 포함이래
그때 내용이 생각나서 흠... 하면서 걍 계속 통화하는데 나중에 자기 성인되면 같이 술마시자 가게말고 숙소같은데서 방 잡고 마시고싶다 이런 얘기하다가 나보고 주변 친구나 지인이 고백하면 사귈 의향이 있냬 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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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없다,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다, 안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어봤자 상처만 줄뿐이다, 지금은 연애에 관심이 없다(존나많음) 이러면서 딱 짤라말했는데 잘한거겠지
김칫국 아니냐 할수있는데 아니 씨 애가 걍 뭔 말을 해도 티가 존나... 연하 싫단말야... 이성적 호감도 전혀 없는애고 뭣보다
넌 미성년자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