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vs 프로 개인적 의견 (초장문)

조건 1년안에 머스크가 AI를 학습시키고, 인간의 반응속도*를 가지고 대결

*이때 인간의 기준이 불명확함, 기네스 기록? 프로 평균? 일반인 평균?

AI에 관심이 많고 공부해본 일반인 기준으로 작성됨

주장: AI가 이길 수 없음

1. 롤이라는 게임의 특수성

AI는 바둑, 체스를 지배하고 있음 그래서 롤도 쉽게 지배할 것 같지만 롤에게는 다음과 같은 정말 특수한 성질이 있음:

가. 여러가지 경우의 수 바둑/체스는 행동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매우 제한적임. 실질적인 수도 매우 적음. 예측해서 플레이(미리두기)가 가능할 정도임.

그러나 롤은 무한한 경우의 수가 존재함. 시야를 딸 수 있고 로밍을 갈 수 있고 정글을 봐줄 수 있고 등등..

나. 추상적 조건 인공지능을 훈련시키긴 위해서는 현재 상황을 인지시켜야하고(feature) 결과값에 따른 승률을 타겟으로 줘야함

이때 바둑/체스는 판의 돌 위치만 입력하면 되므로 feature의 경우의 수가 적음

그러나 롤은 상대의 위치, 아군의 위치, 상대 스펠 쿨타임, 컨디션 등등 보이는 조건도 많은데 심지어 보이지 않는 조건(상대 정글 위치)도 많음

심지어 시선론도 등장할 정도로 추상적임

이 모든것을 feature로 학습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함

다. 메타의 주기적 변화 체스/바둑은 마지막 벨런스 패치가 몇백년 전임

그러나 롤은 한달보다 적은 주기로 벨런스 패치가 진행되고 라인스왑이 막히는 등 메타가 크게 변경됨

전에 학습한 데이터가 무의미해질 수 있음

이는 마. 데이터 부족과도 연결됨

라. 매우 적은 판단 속도 바둑/체스는 비교적 시간이 널널히 주어짐 그러나 롤은 0.x초의 반응속도로 반응해야함

가뜩이나 인지해야할 것이 많은데 그 짧은 순간 최선의 판단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듦

마. 데이터의 부족 체스/바둑은 역사가 매우 긴 것에 반해 롤은 출시된지 고작 16년정도 된 게임임

기본적으로 프로씬 수준의 데이터만 학습한다 하면 데이터는 더욱 적어짐

심지어 한 판의 위치정보, 스펠 정보 등등 전부 학습시키려면 데이터의 크기도 커져서 학습에 부담이 감(필요한 시공간적 자원이 큼)

또한 챔피언마다 픽률의 차이가 심하게 남

브라이어는 지금까지 lck에 안나온 것으로 아는데 프로팀이 브라이어 픽하면 AI는 학습한 내용이 없거나 적으니 상대하기 매우 어려움

이세돌의 신의 한 수도 좋은 수가 아니라 이상한 수여서 프로그램이 학습한 데이터가 없어 오류난 것임

이처럼 프로들이 예측에 없는 행동을 하면 AI가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큼

일단 전에 학습에 공간적/시간적 자원이 매우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이미 밝힘

머스크가 롤을 플레이하는 AI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투자할 이유가 없음

이 모델은 '롤'이라는 게임에만 적용됨

새로운 학습 방법을 만들어내지 않는한 투자할 이유가 없음

홍보효과라 하기에는 손실이 더 큼

이상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줘서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