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신론자임
근데 종교는 없음, 그냥 있다고만 생각했음 그러지 않으면 이 세상의 근원이 설명되지 않았어서
근데 요즘 내 마음에서 기가채드? 비슷한게 생김
근데 좀 다름
기가채드는 하소연하면 "뻐킹 에스홀 삣삐!" 박지만
내 안의 신은 내가 하소연해도 그저 침묵할 뿐임
그래서 그냥 기도함
세상 사람들이 다 행복하게 해달라고
당신이 신이면 그까짓거 다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예수는 아님, 난 성경은 단 한글자도 안읽었고 읽을 일도 없을거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음
나조차도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밤이 차다.
그 탓에 뇌까지 얼어버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