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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누가 꼭 안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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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준비, 실기 준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운문(시)을 써야되거든, 근데 또 내 시가 대부분 암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라 이입해서 쓰다보면 좀 뭔가 잠깐 우울증 걸린 것 처럼 허망하게 앉아있고 그러게 되더라. 너무 힘들다, 우울하다는 아닌데 감정 소모가 심해서 그런지 속이 문드러지는 것 같음.. 진짜 ㅅㅂ 연애할 때도 막 안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안들었는데.. 아닌가 정확히는 안기고 싶다 이거겠다. 포근하면 울 것 같음. 그래서 요즘 고애옹이 안고 잔다 힣ㅎ히ㅣㅎ 빠밤

아 시발 쓰다보니까 눈물 나네 하 이거 나 같은 씹상남자가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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