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사범대 생물교육과 다니는 학생이고 사범대는 전공필수에 추가해서 필수교직과목에 교육학쪽 내용이 추가됨 그래서 그 필수교직에 있는 조별과제를 진행하는 와중이었음 카톡으로 자료조사하면 내가 자료 만들어서 ppt만든다 함
2. 바로 전날까지도 아무도 자료조사 및 정리 한 명도 안하길래 내가 자료조사하고 ppt만들고 발표자료도 내가 다 만들고 준비도 내가 다함 여기까진 참음 그래 ㅅ발 이게 조별과제지 하고 그냥 님들 발표할 때 도와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거 발표도 통합발표라서 한 명도 빠지면 안되는 거 아시죠? 결석하시면 안 됩니다. 문자 보내고 다들 와 고생하셨어요 한 마디 툭 치고 끝남
3. 교수님이 강의 시간에 이번에 준 과제 시간이 촉박했나요 물어보심 우리 말고도 다른 조들도 다 비슷비슷했는지 교수님이 일주일 더 주신다 함
4. 여기서 솔직히 오 다행이다. 좀 날림으로 만든 경향이 있는데 다시 만들면 되겠네 하고 조원들한테 이거 디테일하게 더 추가해서 만들죠 라고 함 ㄹㅇ 호구새기 마인드로 그래도 조별과제니 어쩔 수 없지하면서 하자고 함 근데 여기서 희대의 썅년이 등장함
5. 희대의 썅년 왈 "저희 주제 바꾸는 거 어때요? 솔직히 이거 주제 너무 어렵고 난해해서 다른 걸로 바꾸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6. 1차 빡침 (이 썅년이 머라고 하는거지? ㅅ발 이새기 4학년인데? 4학년이 시발 임용고시 준비할 시간도 모자랄텐데 이 ㅈㄹ한다고? 머 기싸움 하자는 건가?)
7. 여기서 조원들 왈 " 오 좋은데요? 우리 일주일 더 추가됐는데 주제 바꿔서 해보죠?"
8. 2차빢침( ㅅ발련들 이새기들 ㅅ발 나뺴고 다 3~4학년들인데 나 2학년이라고 꼽주는 건가? ㅅ발련들이 내가 자료 조사해 주제도 ㅅ발 첫날에 다 같이 정해논거 2주동안 아무말도 없고 자료조사도 1도 안하다가 전날에 내가 쳐 만든걸로 구사일생한 수준인데 일주일 추가됐다고 ㅇㅈㄹ한다고?))
9. 결국 3차빡침( 교수님한테 강의 끝나고 달려가서 교수님 제가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한데 하면서 카톡내역을 보여드리면서 저희 2주동안 카톡내역이 첫날 주제 정한 거 빼곤 아무것도 없고 제가 자료조사 및 ppt 만들기 발표자료까지 다 준비했는데 갑자기 조원들이 주제를 바꾸자해서 도무지 이 조원들과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죄송하지만 혹시 저 혼자서 조별과제 진행해도 될까요? 이제와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함
10. 교수님이 다행히도 카톡내역을 보시고는 바로 수락해주심 ㄹㅇ 카톡에 ㅅ발 주제정한 첫날빼고 아무도 카톡 안올린 걸 보시더니 그냥 무덤덤하게 바로 수락해주심
11. 마지막 극대노( 그렇게 교수님한테만 말하고 이 조원새기들이 과연 어떻게 하려나 궁금해서 카톡방 안나가고 그냥 가만히 있어봄 또 나한테 짬처리 시키려고 하나 하면서 구경함 이새기들 ㄹㅇ 일주일동안 카톡에 아무것도 안적다가 또 과제발표 전날에 카톡에 oo씨 혹시 자료 조사준비된거 있나요? ㅇㅈㄹ함)
그래서 내가 여러분 그거 아세요? 제가 교수님한테 말씀드려서 저 혼자 진행하게 됐고요 여러분들이랑 저랑 조별과제 따로 진행할 예정이니 그렇게 아세요하고 카톡방 나감
12. 결과: 그 조원새기들 3~4학년들이라 4학년은 재수강도 못하는데 결국 어떻게든 날림으로 쳐 만들어옴 결과는 머 말 안해도 알거라 믿음 2주짜리 과제에 1주 추가해서 줬는데도 하루전날에 만든 퀄리티가 좋을리가 ㅅ발 이게 나한테 실제 일어난 일이란게 믿기지가 않음 어차피 이 조원새기들 나 2학년에 군대가서 군 복학해서 2년뒤에 올건데 만날 일 없으니 그냥 ㅈ되봐라하고 일주일동안 카톡 구경하다 과제 발표 전날에 잠수타니까 그제서야 부랴부랴 나 찾는 꼬라지에 사범대 왔다고 다 선생될 인성이 아니구나 란걸 깨달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