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궁금증임. 따지려는 거 아니고, 내가 귀칼 빠인 것도 아님. 그냥 궁금해서.......
귀칼 스토리가 그렇게 안좋나? 결말도 현대로 넘어가는 것 빼면 괜찮고. 심지어 그것도 수정해줬자너? 게다가 뒤진 사람이 돌아오는 것보다야 환생하거나 오니가 없는 미래를 그려주는 게 더 낫다는 생각에 그렇게 그렸을 수도 있고.
무잔이 추하게 뒤지는 것도 사실 난 악역이 괜히 미화되면서 멋있게 죽는 게 아니라서 더 괜찮았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 뒤지게 만든 무잔이 갑자기 나도 사실 사연이 있음 이러면서 미화되는 것보다야......
나무위키 보니 문제라고는 귀살대원 뽑는 게 너무 무식하고 멍청한 방법이었다는 거 제외하면......
캐릭터들 개인에 대한 비판은 자기가 그 캐릭터 안 빨면 되는 문제니 상관 없고......
딱히 캐릭터들의 성격이 개연성이 없는 것도 아님. 예를 들어 사네미는 가정 폭력범에게서 자랐으니 성격이 폭력적일 수도 있지.
사람들이 귀칼은 애니 작화 빨이다~ 라고 하는데 나는 꽤 스토리도 괜찮다고 보거든.
소년 만화치고 사람들이 좀 많이 죽는 거 빼면... 그리고 죽기 때문에 비로소 완성되는 서사도 있다고 보고.
애초에 그 강한 무잔을 죽이는데 아무도 안 죽고 와~ 이겼다~ 메데타시~ 이러면 오히려 더 거부감 들잖음.
주인공이 혈통빨 + 미친 듯한 노력 + 동료, 가족과의 유대로 악을 물리치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이야기. 전형적인 소년 만화 스토리라고 생각하거든.
요즘같이 클리셰 비틀기랍시고 괴상한 설정 집어넣는 것보다야 클리셰 따라가면서 캐릭터들 각자 매력도 있는 귀칼이 더 낫다고 보는데.
나는 솔직히 스토리 초반부의 귀살대 선별 시험 같은 좀 억지 빼면 a등급까지도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