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개소리를 신박하게 할까? 하겠지만 모든 팀단위 PVP 게임에 적용되는 해당사항이라고 생각하고 꽤나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생각이였음.
긴글 읽기 싫으면 결론만 읽어도 되긴 하지만 납득은 어려울 수 있음.
서론. 롤과 같이 5vs5를 기준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잘하는 사람은 1.5인분 못하는 사람은 0.5인분이라고 가정을 하고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본론. 기본적으로 모든 매칭 시스템은 공정성을 기반으로 맞춘다. 각 팀당 총합 능력치가 5로 정해져 있고 그에 맞춰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어 있음. 위에 설명한 대로 못하는 사람은 0.5 잘하는 사람은 1.5 이러한 합산 수치를 통해서 각 팀이 구성됨. 어떤팀은 1, 1, 1, 1, 1 일것이고 또 어떤팀은 1.5, 0.5, 1, 1, 1 이렇게 구성될거임. 여기서 이제 변수를 내서 팀 내 기여도가 올라 총힙 5 이상이 되거나 반대로 실수를 해서 5 이하로 떨어질거임 오르는 쪽이 통상 승기를 잡게되고 이기거나 실수한 쪽이 밀려서 지는 경우로 게임의 승패가 나뉜다.
그래서 못하는 사람이 왜 더 티어를 잘 올리는거임?
통상적으로 순수실력으로 0.5인분을 하는 사람은 0.5 밑으로 더 떨어지기가 쉽지 않음. 오히려 우연이라는 것으로 0.6인분을 할 확률이 더 높을지언정 절대 0.5가 밑으로 내려가기 쉽지 않음.
반대로 순수실력 1.5인분은 이 이상으로 잘하긴 더 어려운데 반대로 1.5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을 확률이 더 높음. 우연의 요소나 에이스 견제 혹은 내가 선택한 캐릭터의 한계로 부딪히는 경우..
물론 0.5인분도 더 못할 수 있긴 하지만 이미 0.5인 사람이 더 못하는거랑 1.5로 통나무를 드는 사람이 더 못하는거랑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차원이 다름.
그런데 1.5의 플레이어는 언제나 0.5를 배정 받아서 내가 이겨줘야 하는 구조고 그리고 0.5의 플레이어는 언제나 1.5를 배정받고 얘가 이겨주는 그림이고
어차피 이래서 저래서 1.5인분에 따라 휘둘리면 똑같지 않냐?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는 차원이 다름. 누구는 그냥 하다보니 이기고 누구는 필사적으로 1.5인분을 수행해서 이기는데 결국 게임을 지속할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음. 둘이 똑같이 판수 박아도 매판 1.5를 해내야 한다.. 매판 0.5만 하면 되지 뭐 가끔 0.6? 이 둘의 차이를 미루어 보았을 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음.
결론. 잘하는 사람은 최소 기댓값이 높은 만큼 매판 잘해야하기에 퍼포먼스에 따라 승률이 갈리지만.
못하는 사람은 최소 기댓값이 낮은 만큼 매판 끼치는 영향에 약간의 변주만 줄 수 있어도 승률이 올라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