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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미소녀 카드군, 아이돌 카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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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만 즐겼던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몇년 전부터 유희왕에 새로운 테마군이 등장 할때마다 미소녀 테마군이 등장하는게 거의 관습이 되었다.

사실상 요즘 나오는 모든 테마군이 와 씹덕! 스러운 일러스트를 갖고있지만, 예전 유희왕은 오히려 무서우면서도 기괴한 느낌이 더 짙었다.

오늘은 유희왕에 미소녀 테마, 아이돌 카드들의 역사를 알아보겠다.

최초의 아이돌 카드

주사천사 리리

물론 난 사용해본적이 없지만 그때 당시엔 엄청난 성능으로 최초의 금지카드로 올라갔던 엄청난 카드다.

효과는 LP 2000을 까고 일시적으로 공격력을 3000 올리는 트럭형 효과.

이카드가 활약했을 당시, 메인덱에서 나올 수 있는 통상소환 가능한 몬스터의 가장 강한 공격력이 3000이였다. 제물소환을 하지 않는데다 효과를 사용했을때 3400이나 되는 이 카드가 금지에 가는건 그때는 당연한 얘기.

서론을 집어 치우고 얘기해보면 솔직히 요즘 기준에서 봤을때 저게 아이돌 카드야? 싶은 비주얼이지만 그때 당시 카드들을 먼저 보고오자.

내가 일단 머리에 바로 생각나는 놈들만 가져와봤다. 딱 보면 알겠듯이 그때 당시 몬스터의 디자인은 진짜 몬스터를 그려놓은것처럼 숭악하다. 여캐들도 내가 그나마 예쁘다고 생각하는 애들만 모아온거라 그렇지 그때 여캐들 디자인도 가관이였다.

난 어렸을때 드리야드를 좋아했다

참고로 이때는 카드군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방영 후

최초의 카드군, 해피 레이디

유희왕 역사상 최초의 카드군이자,

최초의 미소녀 카드군인

브라끈 매지션! 해피 레이디 이다.

당시엔 좀 선정적인 일러스트로 수출판은 탄압을 당할 정도로, 남자 아이들의 그.. 욕망을 자극시켰다.

해피 레이디도 그동안 나왔던 다른 여캐 카드들보다 훨씬 예뻤어서 당시에 나름 수집가적 가치가 폭등했었다.

하지만 너무 유명한 카드가 나오자마자 범부가 되었다.

블랙 매지션 걸

그때 당시 가장 인기많은 카드이자, 아직도 인기로는 최상위권인 카드. 신규 일러스트, 새로운 카드가 나올때마다 수집가들의 지갑을 열게하는 카드다.

성능은 뭐 그저 그런 타점 증가 효과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카드 일러스트로 인기를 빨아먹는 카드다. 관련 일러들 한번 보고오자

아래는 파생 카드들

트위터에 어떤 일본인이 블매걸 슴가 크기 분석했는데 사이즈가 I라는 카더라가 있다.

DM의 주인공 유우기가 덱에 이 이쁜이를 넣은게 인기가 좋았는지 이 후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은 덱에 아이돌 카드가 1장 이상 들어가는 관례가 생겼다.

역대 주인공의 아이돌 카드.

어둠의 유우기- 블랙 매지션 걸

무토 유우기- 사일런트 매지션

유우키 쥬다이- 카드 엑스클루더

후도 유세이- 이펙트 뵐러

츠쿠모 유마- 가가가 걸

킬러 토마토- 조율의 마술사

후지키 유사쿠- 사이버스 위치

솔직히 이펙트 뵐러 말곤 써먹을만한 효과들은 아니다..

OCG 에서의 미소녀 카드군

링크 소환 도입 전. 10기 이전까지의 미소녀 카드군을 꼽으라면 령사와 충혹마가 있다.

령사는 실 성능은 좋다고 하기 힘들었지만 엄청난 인기덕에 플레이메트, 카드 슬리브 등이 엄청난 고가에 거래 되었고, 피규어 또한 출시하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충혹마는 성능자체도 괜찮으면서 다른 카드군들과 잘 섞이던 특성탓에 HAT이라는 굿 스터프 덱이 잠깐 티어권에 머물었던 경력이 있다. 디자인은 뭔가 특이 취향을 노린것 같은 디자인으로..퇴폐..로ㄹ.. 미소녀다.

*참고로 충혹마의 스트럭쳐 덱 제품 커버가 오ㄴ홀 패키지 같다는 평가가 유명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미소녀 카드군은 1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성능면에서 티어권이라고 할만한 카드군이 없었다는것이다.

요괴소녀의 등장. 덱에 필수로 투입하게된 아이돌 카드.

요괴소녀의 첫 스타트인 유령 토끼.

유령토끼가 나오면서 하나둘 우리가 아는 패트랩들이 들어나기 시작한다.

이펙트 뵐러는 원래부터 자주 사용했지만 유령토끼가 나오면서 사이드에 유령토끼를 넣어 이펙트 뵐러와 서로 교체하며 사용하면서 점차 입지를 넓혀갔다.

하루 우라라의 등장, 그리고 증식의 G의 재조명

그 후 유령토끼보다 훨씬 범용성이 높은 하루 우라라의 등장과, 환경이 가속화 되가면서 증식의 G가 재조명받자 증식의 G를 쓰는 사람들도 상대를 막기위해 우라라를 사용하고, 증식의 G가 아픈 사람들도 증식의 G를 막기위해 우라라를 쓰면서 하루 우라라는 덱을 만들때 들어가는 필수 패트랩으로써 자리잡았다.

즉 모두가 아이돌 카드를 덱에 넣게 되었다는것이다.

덱 빌드팩의 등장과 섬도희.

덱 빌드팩 스피릿 워리어즈.

2017년 8월 11일 (한국은 11월 15일), 이전 있던 부스터 SP를 계승하는 덱빌드팩이 10기 환경에서 추가되었다. 부스터 스페셜과덱 빌드팩의 차이점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카드군 2개와 OCG 오리지널 카드군 1개를 수록하던 부스터 스페셜과 달리, 3개 전부 OCG 오리지널 카드군으로 수록이 된다.

첫 덱빌드팩인 스피릿 워리어즈에선 천후라는 미소녀 테마가 수록되었는데 성능적 평가는 미묘. 에이스 몬스터인 홍천후 아르시엘이 굉장히 예쁘다는 평가가 좀 있었다.

코나미의 딸, 섬도희

스피릿 워리어즈 바로 다음 주자인 다크 세이비어즈에서 섬도희가 등장한다.

첫 등장때는 그림체가 유희왕 같지 않다, 저게 뭐냐 가면라이더냐, 아야나미 레이 아니냐, 슈퍼 후미나같다 뭐 이런 평가들도 없던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평가는 그냥 호평 일색 개좋아. 카드들도 예쁜데 성능까지 그냥 좋았다.

다른 덱에 잘 섞이던 탓에 용병으로 쓰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순수도 성능면에서 절대로 나쁘지 않았다.

어느정도 성능이냐면 2018년 5월 발매일부터 2022년 4월 까지 약 4년동안 티어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던 적이 없다.

그냥 유희왕 장수의 상징.

거기에 인기도 좋아서 동인 굿즈, 공식 굿즈, 신규 일러스트, 2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까지 싹다 얘네가 해먹었다. 거기에 잊을만하면 지원이 나와서 붙은 별명이 코나미의 딸이다.

참고로 올해 초에도 지원이 나왔다.

섬도희가 준 영향, 성능좋은 미소녀 카드군 퍼레이드

섬도희 이후 유희왕은 성능 좋은 미소녀 카드군이 돈이 된다는걸 깨닫고 엄청 찍어내기 시작했다.

섬도희 이후 미소녀 카드군 나열.

*카드군 내 몬스터중 여캐가 50% 이상만 기술*

위치크래프트

드래곤메이드

육화

이빌트윈

도레미코드

엑소시스터

티아라멘츠

라뷰린스

미캉코

하얀숲

센츄리온

바르모니카

맬리스

위에 나열한 카드군을 모두 덱으로써 기본적인 기믹이 작동하며, "통과 되었을 경우 강함" 이 기본적으로 다들 깔려있다.

그 중 빨간색으로 칠해놓은 카드들은 티어권에서 얼굴을 많이 비춰본 카드 군들이다.

그 중 티아라멘츠는 유희왕 역대 최강 최흉의 덱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강한 덱으로써, OCG 금제 기준 메인덱에 들어가는 몬스터들 전원이 제한 카드이며, 필드마법 제한, 융합 몬스터는 금지까지 당한 숭악한 덱이라 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앞으로의 유희왕

코나미는 앞으로도 이러한 강력한 미소녀 카드군을 계속 낼것이다. 돈이 되니까

인플레가 점점 심해지며 게임으로써 기능이 망가지고, 신규 유저 유입과 기존 유저 수가 줄어들거나 매출에 치질이 생기면 그 게임은 곧 망할 게임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유희왕이 그렇다.

그러니 난 이런 미소녀 카드 장사가 나쁘다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10년 가까히 해온 게임이라 이런 장사라도 해서 돈벌고 안망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뭐.. 무흣하고 좋지 아니한가.

손바닥만한 카드안에 저 좁은 일러스트칸 속 소녀가 나를 마스터라 부르며 내 생각대로 공격하고 효과도 쓰고.. 승리도 하고 그냥.. 좋다 카드가

마지막으로 내 최애 은성누나나 보고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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