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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315

원래 온라인 게임은 악성유저가 고이면 망하게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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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롤을 하는 연령층이 학생은 비율을 따지기에 애매할 정도로 없다고 했고 그러면 20대 초반 대학생부터 직장인인 30대 후반까지가 보통의 연령층이라고 치면

대학생들은 제쳐두고 대학생 허물을 벗은 2030들은 대부분 게임을 하는 시간이 퇴근을 한 후란 말이지? 퇴근하고 저녁먹고 나면 보통 저녁 7~8시 쯤되니까. 아무리 길게 게임을 해도 새벽 1시쯤 까지? 평균적으로 밤 12시까지라고 치면 보통 하루에 게임을 취미로 가진 사람들이 게임을 하는 시간이 4시간에서 5시간 정도인데 그 4~5시간을 소모하면서 직장인들은 그 취미시간에 온전히 힐링을 받고 즐겁기를 원함

이거는 직장인들이 다 공감할텐데 한창 우리가 롤을 즐기던 중고등학생 때 그리고 대학생 때에는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던 말던 어짜피 그 스트레스를 덮고도 남을 정도의 플레이타임이기도 하고 내 삶의 그 게임의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지 않을 때여서 상관이 없었는데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직장에 출근을 하고 퇴근하기까지의 그 5일 그 근무시간이 너무 고되고 힘들다보니까. 이미 하루의 스트레스 수치가 크게 올라와있는 상태에서 그 수치를 줄여줄 없애줄 취미를 하는 거임 그 취미가 게임인 사람들 즉 롤인 사람들은 나의 그 스트레스를 덮어줄 취미인 롤이 온전히 즐겁기를 원함

근데 문제는 현재의 롤이 내 스트레스를 덮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가중시키고 폭발하게끔 만드니까 직장인들이 대부분 그 롤을 접게 된 거임

내가 예전엔 스트레스를 받아도 결국에 나의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을 통해서 티어가 오르고 그러면 그러한 성취감이 곧 즐거움으로 나타나서 스트레스가 상쇠됐는데

지금은 나의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을 통해서 티어가 오르지도 않을 뿐더러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만난 유저들에게 얻는 박탈감이 너무 크고 유저들에게 얻는 인간혐오가 너무 심해졌어요.

직장에서나 지금의 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도 인간혐오가 엄청나게 작용하는데 롤에서도 인간혐오를 받으면.. 정말로 이 세상을 살기가 싫어짐. 너무 팍팍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롤을 하는 대부분의 연령층인 2030이 대거 랭겜을 돌리지 않거나 롤에서 아예 이탈해버리고 다른 게임으로 가버리니까.

유저수가 대폭 줄어버린 거임. 쉽게 말해 동접자수가 나락을 간 거임.

그러면 여기서 왜 내 스트레스를 덮어줘야하는 롤이라는 취미가 어째서 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취미가 되었느냐 라고 말하면

수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원인 중에 제일 큰 부분은

악성 유저 때문임 이 악성 유저들 때문에 기존의 정직하게 겜을 하던 유저들이 지쳐서 접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 악성 유저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고이게 됐느냐

1. 고의트롤러들을 게임사가 방치해서 이건 정말 오래된 문제이지만 오래된 만큼 게임사가 오랫동안 방치를 해왔어요. 예를 들면 이런 유저들이 있죠. a. 서폿이 게임 초반부터 원딜을 유기하고 돌아다닌 다거나 b. 픽창에서 남의 픽을 뺏거나 이상한 픽을 해서 닷지유도를 하는 경우 심하게는 그 픽으로 인게임까지 들어가는 경우 c. 인게임 플레이 중 고의로 상대팀에게 데스를 헌납하는 경우 d. 팀원의 cs를 뺏어먹고 인장질을 하면서 사이버 스토킹을 하는 경우 등 등 이런 정말 대놓고 하는 악성 고의트롤러들 조차도 게임사가 그냥 방치해서 이 유저들이 지속적인 게임을 자행하면서 유저들에게 피해를 끼치게끔 방조한 부분

2. 게임사가 시스템 패치를 잘못해서 티어인플레를 만들고 그 인플레를 해결하지 않은 점 라이엇이 23시즌 스플릿1 때 LP증감 패치를 진행하면서 올라와서는 안될 유저들이 판수 박치기 및 듀오랭크를 통한 부스팅으로 티어인플레가 시작됩니다. 이때부터해서 25시즌에 이르기까지 올라와서는 안될 아브실골플 유저들이 에메다이아마스터에 도달하게 되면서 이 유저들이 게임 수준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했어요.

2-1. 시스템패치를 악용한 악성 유저들이 패치를 악용하게끔 방치한 점 이 시스템패치를 악용하는 치트 유저들 즉, 듀오랭크 부스팅을 통한 티어 올리기, 신규 계정을 통한 티어 올리기 등 등 이 패치를 악용해서 본인의 실력보다 한참을 뛰어넘는 곳에 올라와서 게임 수준을 망치고 매판 꼴아박으면서 매칭되는 유저들의 게임의 질을 떨어지게 했죠.

이러한 문제들을 만든 건 "게임사"죠 즉, 게임사가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로 악성 유저가 고이면서 유저들은 그 악성 유저들과 박살난 게임 수준을 떨쳐내고 게임을 접었다 라는 점이에요.

저도 중1때부터해서 즐겼던 게임인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흐르고 운영진이 바뀌고 바뀐 운영진이 게임 운영을 개판으로 하는 바람에 티어 대비 실력편차는 커지고 게임수준은 날이 갈수록 박살나고 있어서 티어를 올려도 게임의 수준에는 변화가 없으니 굳이 유저들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티어를 올렸을 때에 "성취감"을 더 이상 얻을 수 없었어요. 그 결과로 이 게임의 주컨텐츠인 "랭크게임" 을 접게 됐구요.

아마 접으신 유저들? 그리고 랭겜을 하지 않고 칼바람이나 지인들과 자랭을 한다거나 tftf를 즐긴다거나 내전방을 떠도시는 분들 그리고 프로경기만 보시는 분들은 다 이해하고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ps. 이 글의 타이틀을 보고 "롤 아직 안망했는데요? 이래도 점유율 1위 게임인데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뭐 인정하고 팩트인 부분이죠. 그런데 스타크래프트도 똑같았어요. 절대 망하지 않는다 라고 했었고 결국에 말년에 사건 터지면서 유저들 대거 이탈하고 블리자드가 아예 게임에 손을 때고 악성유저들은 고여가고 프로씬 망해버리면서 게임이 반 사장됐었거든요.

많은 전문가들이 롤도 스타화되고있고 25년이 마지노선이다 라고 얘기를 한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엄청 동의하고 있구요. 랭크 게임 수준이 원상복귀가 되지 않는 한.. 그리고 악성유저들이 그에 합당한 제재를 받지 않는 한.. 접었던 유저들이 돌아오지 않거든요. 이미 접은 유저들은 그 게임에 돌아오지 않아요. 그러면 날이 가면갈수록 동접자수가 줄어가고 있는 이 게임을 살리기란 힘들고. 살렸을 거면 애당초 25년이 오기 전에 시스템 패치를 통해서 물갈이를 했어야했다고 생각하는데. 라이엇이 그러지 않고 시즌 스타팅을 했으니 지금 역대급 물시즌이 또 갱신이 됐어요.

아직까지도 점유율 1위게임이고 이 롤을 넘어설 온라인 게임이 개발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1위겠지만. 그 1위의 품격과 지위가 많이 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롤에게는 망함이고 곧 사장일 거라 생각하구요.

저도 롤 안망했으면 좋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한 추억이 깃든 게임이 망하는 걸 누가 원하겠습니까. 근데 망해가는게 눈에 보이는데 어쩝니까.. 안타까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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